영암경찰서, 전남 최초 다국어 신고 상담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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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경찰서, 전남 최초 다국어 신고 상담 앱 개발

외국인 치안 서비스 강화

영암경찰서(서장 양정환)는 외국인 주민들의 편리한 범죄 신고와 상담 지원을 위해 전남 최초로 다국어 기반 ‘외국어 신고 상담 지원 웹 기반 앱’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외국인 관련 신고 상담은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왔으나, 법률·치안 분야의 전문 용어가 일상 표현과 달리 번역되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야간에는 대면 통역 지연으로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어 등 10개 국어를 지원한다. 민원인이 사건이나 상담 유형을 선택하면 표준화된 항목이 자동으로 제시돼 외국인도 쉽고 빠르게 범죄 신고와 직장 내 인권침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은 핵심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고, 통역 소요시간을 줄여 초동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접근성을 강화해 경찰관과 민원인 모두 손쉽게 접속·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문구 검증과 현장 테스트에 직접 참여해 오역을 최소화하고 실효성을 높였다.

양정환 영암경찰서장은 “이번 앱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쉽고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 22개 경찰서로 확대 시행되는 만큼 외국인 대상 치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영암경찰서 | 외국인치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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