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나눔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이웃들이 있다. 천주교 신북성당(주임신부 임호준 안드레아) 봉사동아리 ‘대건회(회장 김인권)’가 그들이다.
사회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해 작은 ‘부스러기 봉사’를 실천하며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대건회를 이끌어가는 김인권(51)의 회장의 각오다.
대건회 회원 23명은 2008년 4월부터 지역내 소외계층을 찾아 지역 구석구석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며, 나눔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신북성당 공동체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크거나 떠들썩하지 않고 작으며 조용한 부스러기 도는 품앗이 봉사다. 홀로계신 노인 가구, 결손가정 등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안전점검, 방역, 반찬나누기, 안부살피기 등 따뜻한 마음과 일손을 제공하는 것.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집 마당의 제조작업, 방역작업, 벽지 교체, 보일러 점검 등을 실시하며 소외계층의 생활안정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40대~60대 연령의 공동체 회원들로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와중에서도 매월 1~2회 시간을 내어 사랑의 나눔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신북, 시종, 도포, 금정, 덕진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하고 조를 나누어 하루에 10여 가구를 순회하며 봉사한다.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은 봉사가 아니라 시간을 아껴서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는 것.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볼수 있는 것이 또 있다. 매 식사때마다 100원씩을 모으는 ‘한끼 100원 모으기’로 기금을 조성해 연말연시 위기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소외되기 쉬운 무의탁노인 가구과 위기가정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따뜻한 마음 보내기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권 회장은 “주위에 소외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이 잠시나마 행복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의 아름다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