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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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영암은 축제중…

23일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26일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
29일 2010 왕인국화축제
올 가을 영암에서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축제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23일 개최되는 것을 시발점으로 26일부터 31일까지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 29일부터 24일 동안은 2010 왕인국화축제가 열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찬란한 오색단풍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천년고찰인 월출산 도갑사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제는 신라의 4대 고승이자 풍수의 대가인 도선국사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행사다.
23일 오전 10시 사시불공(四時佛供)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는 천불 부처님 점안식(點眼式)이 열리며, 도선국사 탄신기념 법요식과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초청강연, 산사음악회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갑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며, 산사음악회에는 정수라, 안치환, 오목대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게 된다.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
전남도와 영암군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도 볼거리다.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국화향기 가득한 왕인박사 유적지 영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멋 세계로 겨레의 숨결 미래로’, ‘천 년의 유혹, 녹색의 감동’이란 슬로건 아래 주제관, 한옥자재 전시관, 한옥 시공 시연회, 한옥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총 34종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30일과 31일 두차례 열리게 될 한옥 시공시연회는 특히 볼거리로 3×9m의 3칸 규모인 한옥 구조물을 기둥, 보, 도리, 판대공, 종도리, 서까래, 평고대까지 실제로 현장에서 시연하는 행사다.
이밖에도 한옥자재전시과에서는 22개 업체들이 참여해 친환경 한옥자재들을 전시 판매 홍보하고, 주제관에서는 세계주거문화전, 한옥-여섯 개의 시선전, 전남도지사 공관 등 3채의 한옥 모형집 전시, 30점의 한옥 설계전과 29점의 한옥사진 공모전 입상작 등이 전시된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소망기원 메시지를 작성한 흙벽돌을 쌓아 숭례문을 완성하는 흙벽돌 상징물 모자이크가 운영되고 그 옆에는 다포, 주심포, 하앙포 등 7종의 전통 목조 건축 모형을 조립해보는 결구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한옥교실도 열린다.

2010 왕인국화축제
29일부터 24일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왕인국화축제는 이미 서남권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군은 이번 축제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영월관 전면부 국화장식 및 시유도기 국화 터널 조형’과 대형 국화 홍보탑을 설치했고, 어린이를 위한 만화캐릭터 12점을 신규 제작 전시하는 등 작년보다 더 많은 국화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13종 10만여점을 전시하게 돼 왕인박사유적지가 1억 송이 국화향으로 뒤덮이게 된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한편 이밖에도 군은 제35회 군민의 날을 맞아 29일부터 이틀동안 ‘월출산 바우제’를 시작으로 현철 등 인기가수가 함께하는 축하쇼와 함께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를 여는 등 읍면별로 다양한 문예 체육행사를 연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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