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들녘회(회장 조승우·영암읍사무소 근무)가 마련한 제8회 야생화 전시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영암군기관사회단체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만든 작품 120여점이 출품됐다. 새우란, 흰금낭화, 삼지구엽초, 앵초, 산마늘, 애기도라지, 할미꽃 등등. 당연히 모든 작품들은 월출산을 비롯한 영암과 전남도내 들녘에서 수집한 야생화들이다.
영암들녘회 회원인 김진호(시종농장)씨는 “야생화는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가꿀 수 있다”면서 “취미생활로 즐길 수도 있고 상품화 또는 산업화 할 수도 있어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암들녘회의 야생화 사랑은 아직까지는 동호인들 위주의 취미생활 수준에 머물러 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영암들녘회 조승우 회장은 “왕인문화축제와 함께 열렸으면 보다 다양한 야생화 작품들까지 선보일 수 있었겠지만 올해는 축제가 취소돼 회원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기만 했다”고 아쉬워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