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영암읍 1일 명예읍장으로 봉사했던 김경선(53세·법무법인 민) 변호사가 밝힌 소감이다.
영암읍 교동리 출신 김 변호사는 소탈하고 조용한 성품이면서도 잦은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민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고향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지역인사로 정평이 나있다.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1일 명예읍장 활동을 위해 고향을 찾은 김 변호사는 이날 “고향분들을 찾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영암읍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노인회관, 기찬랜드 등 주요기관과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이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평소 간진하고 있던 지극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김 변호사는 이날 군민장학기금을 기탁하고 노인회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 이장단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지만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김 변호사는 “1일읍장 활동이 보람있었다. 출향인사들이 고향을 방문해 봉사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특히 학생들의 행정기관 1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 학생들이 지방자치 행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출향인들에게 고향은 언제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이고, 출향인들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라며 “고향의 정을 잊지않을 것이며,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현 법무법인 민(民) 대표변호사인 김 변호사는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4회 합격, 서울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판사, 해남지원장,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