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 돋보이는 맛있는 동네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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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장인정신 돋보이는 맛있는 동네빵집

학산면 ‘하나로베이커리’

달콤함과 고소함이 주는 즐거움
오전 10시 마트 문을 열자마자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담긴 버터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면, 발길은 자연스럽게 베이커리로 향하게 된다.
신선한 빵을 지역민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학산농협하나로마트 내 조인수(49), 김미정(41)씨 부부가 운영하는 ‘하나로베이커리’다.
두 부부는 신선하고 맛있는 ‘핸드 메이드’ 빵을 만들겠다는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빠띠시에’, ‘빠띠시에르’다. 지역민들로부터 ‘맛있는 빵집’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60~70가지의 빵을 구워낸다. 식빵과 밤식빵, 잡곡 식빵, 바게뜨 빵이 특히 맛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빵은 단팥빵, 팥앙금빵이다. 향긋하고 달콤한 빵냄새와 함께하는 ‘이불빵’, ‘엔젤빵’도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이 아침 일찍 가장 먼저 구워낸 빵은 식빵이다. 따끈따끈, 야채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식빵 속에 스미는 고소한 맛이란…, 어린시절 동네 어귀의 빵집을 지나칠 때 맡았던 향긋한 빵냄새에 대한 기억이 코끝을 타고 침샘과 식욕을 자극한다.
이 빵집이 지역민들의 찬사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재료에 대한 정직함과 건강함이다. 조인수씨는 “제가 이익을 덜 보더라도 지역민들께 맛 좋은 빵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재료, 가장 비싸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21년째 베이커리 운영. 내공 있는 빠띠시에다. “정성껏 만들자”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빵과 함께 하는 조씨 부부. 식빵 한 봉지, 단팥빵이 담긴 봉지 하나하나에는 정성이 가득 담겼다.
이집 빵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멀리서도 찾아오거나 택배로 주문도 한다. 서울 사는 한 손님이 이집 빵맛을 못잊어 전화를 해와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다.
주인장 조씨는 “지역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칭찬을 해주시니 고맙다”며 “신선하고 맛있는 빵, 새로운 맛과 영양을 추구해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61)471-2358, 010-2626-4283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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