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 케이블카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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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에 케이블카 설치하라”

추진위·사회단체 기자회견 갖고 환경부 등에 촉구

환경성 공익성 경제성 기술성 모두 비교 우위 주장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갑홍)는 6월21일 오후 영암군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는 월출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추진위는 “월출산은 바위산으로 일반 관광객은 등산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삭도 설치로 인한 생태계 교란 위험이 비교적 없는 산”이라면서 “이 산에 친환경적인 삭도를 설치해 환경도 보호하고 새로운 관광매력을 창출시켜 ‘다시 찾는 월출산’, ‘사랑받는 월출산’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7만 영암군민의 열망을 담아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월출산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부가 제시한 삭도설치 가이드라인인 환경성, 공익성, 경제성, 기술성 등에 견주어 백두대간법에 의한 보호구역에 속하지 않고 주봉인 천황봉과 1km이상 충분히 이격되는 지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게 되어 탑승객 정상탐방 압력을 받지 않으며 자연환경보호에도 유리하다”면서 “국립공원 환경보호를 위한 환경보전기금 부담비율도 타 국립공원의 경우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이나 우리 월출산의 경우는 수익금이 아닌 입장료의 일정비율을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해 안정적인 환경보전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성 등에서도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어 “케이블카 설치로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신체적 약자에게도 국립공원 100경 중 4경에 속한 아름다운 우리 월출산 국립공원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발표한 경제성 검증결과에서 월출산 삭도설치 사업의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92로 경제성이 낮다고 발표된바 있으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민감도 부분에서는 객 단가 10%인상, 탑승객 10%이상 추가 유치 시 B/C가 1.11까지 이르는 것으로 검증된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월출산 케이블카 탑승객 검토과정에서 영암군 관광객 추정을 2012년에 348만명으로 추정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통계 등에 의하면 영암군 관광객은 이미 2011년에 427만명으로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검토한 관광객보다 23%가 많아 민감도 조건을 능가하는 등 경제성에도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월출산 국립공원이 환경성, 공익성, 경제성, 기술성 등에서 타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 위에 있다는 것이 다 드러난 만큼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는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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