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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령 이야기
조용하던 강화도 섬마을 갑곶나루터에 어느 날 화려한 복장을 한 관리들과 군졸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나루터에 내리자마자 한 젊은 나무꾼을 수소문해 찾았는데 관군들이 자신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 나무꾼은 두려운 마음에 도망을 쳤으나 뒤따라온 관군들에게 곧바로 포위되고 말았다.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나무꾼 앞에 다가온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당시 조선의 영의정 정원용이었다. 두려워하는 젊은 나무꾼에게 다가간 영의정 정원용은 나무꾼의 이름을 확인하더니 돌연 그 앞에 엎드려 4번 절을 하며 강화도에 오게 된 사정을 밝혔다. 강화도...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