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제1회 영암 월출산배 전국 남녀 동호인 배구대회가 열린 지난 9월15일부터 16일까지 영암지역 상가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배구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가는 물론 공설운동장 및 실내체육관, 학교 체육시설 등에 동호인들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모처럼 되살아나는 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군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개최한 제2회 월출산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도 741개 팀 2천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영암을 찾았다. 함께 열린 제1회 영암군 생활체육 월출산 기찬랜드배 족구대회에도 64개 팀 1천여명의 족구 동호인들이 영암을 찾았다. 이들 상당수는 국립공원 월출산과 영암의 랜드마크인 기찬랜드에서 여가를 즐겨 영암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영암에서 잇따라 개최된 체육대회가 이처럼 눈에 띄는 파급효과를 낸 사실에서 주목해야할 일은 당연히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각 스포츠 종목별로 애호가들이나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를 면밀하게 검토해 구상을 잘만하면 관련 대회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잇따른 생활체육대회를 계기로 군은 종목별로 세밀한 검토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회를 알리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길 주문한다.
특히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이나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건립사업 등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대책은 다시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이를 통해 이들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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