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왕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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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왕인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다시 선정됐다 한다. '2024∼2025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 한 전국 1천2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25개의 우수축제들이다. 문체부는 2023년 연중 진행한 전문가 서면 및 현장평가와 관광객 인지도와 만족도, 그리고 지역주민의 지지 및 호응도를 종합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서면 및 현장평가에서는 콘텐츠의 차별성과 축제 조직의 운영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왕인문화축제 등 21개 축제를 재지정 했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전국에 1천200여개가 넘는 지역축제 가운데 25대 축제에 선정된 만큼 왕인문화축제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다시 선정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에서 축제가 제대로 열리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왕인문화축제는 2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셈이다. 더구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왕인축제를 비롯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등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2024년에는 정부안 기준 축제 지원 예산 62억원을 투입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 상품 판촉도 연중 뒷받침한다니 왕인문화축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할 것이다.
지난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문체부는 내년부터는 우리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고 한다. 우리 문화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해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만족할 일이 아니라 지난해 축제 개최 때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변화도 필요하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이자 하이라이트인 테마퍼레이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은 급선무다. 관광상품 개발이나 풍성한 먹거리, 편리한 교통대책 수립도 절실하다. 대표 축제에 걸 맞는 준비작업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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