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仁묘전제, 영암 郡格 높이는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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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仁묘전제, 영암 郡格 높이는 계기돼야

제29회 王仁묘전제가 지난 11월3일 일본 오사카부 히라카타(枚方)시 왕인묘에서 영암군이 파견한 사절단(단장 정광덕 부군수)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또 다음날에는 사가현 간자키(神埼)시 다케하라(竹原)의 왕인신사에서 왕인박사 상륙전승지(王仁博士 上陸傳承地) 기념비석 제막식이 열렸다.
왕인묘전제는 해마다 이맘때 일한친선협회가 주최해 열고 있는 행사다. 우리로 말하면 매년 4월 개최하는 왕인문화축제인 셈이다. 또 왕인박사 상륙전승지 기념비 제막식은 왕인박사가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백제의 수많은 기술자들과 함께 일본에 첫 상륙한 곳임을 알리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영암군 사절단이 참가해 융숭한 대접까지 받았으니 결코 예삿일이 아니다. 이는 왕인박사가 1600여년 전에 다리 놓은 소통과 상생의 교류가 이제 활짝 그 꽃을 피웠음을 뜻하는 일이다. 또 더 나아가 영암군의 높아진 군격(郡格)과 국제적 위상을 실감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암군과 히라카타시, 그리고 간자키시와의 교류협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줄 안다. 이제는 그 폭과 깊이를 더욱 넓고 깊게 할 때가 왔다. 올해 처음 히라카타시의 시민방문단이 영암을 찾았듯이 영암도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방문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매년 이뤄지는 영암군 사절단의 구성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높아진 영암의 군격에 어울리도록 사절단에 대한 사전 교육도 필요하다. 영암군은 오늘날의 일본 문화를 있게 만든 왕인박사의 고향이고, 사절단은 그 대표들임을 잊지 않도록 각인시켜야 한다.
상호교류협력은 서로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임은 당연하다. 따라서 서로 주고받는 선물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담겨지도록 세심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일본의 시민방문단이 영암을 찾기 시작한 만큼 영암을 더욱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영암에 머물고 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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