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암군정 산림축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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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년 영암군정 산림축산과

신현대 산림축산과장

■ 숲 가꾸기·산림바이오매스수집사업
산림축산과는 올해 고유가 및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관리를 통해 건전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육성 관리하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과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숲 가꾸기 사업에는 1천ha에 17억9천600만원이 투입된다. 큰 나무(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이 실시된다.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에는 1억8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산림바이오매스(Biomass)를 수집해 신재생에너지원인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활용을 높이고, 공공성이 강한 생활권 주변의 산림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를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 등 농·산촌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산물수집단 모집은 오는 1월25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
산림축산과 신현대 과장은 “일자리 창출로 연간 3천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이 수집한 산물은 톱밥으로 생산해 영세축산농가에 지원하고 부산물은 겨울철 독거노인 등에게 사랑의 땔감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내 녹색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산림에 대한 군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
올해는 1,2,3차 산업이 함께 융·복합된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에도 역점이 둬진다.
군은 그동안 농가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에 대해 산지유통시설 확충과 보조금사업인 임산물저온저장고 설치 등 산지유통체계의 혁신을 위해 10여개 분야에 매년 15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종래의 임산물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가치 있고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해 이를 마케팅전략과 결합해 산지유통체계를 확립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도 그중 하나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종래의 대봉감 재배 및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가공기술 및 식품개발과 홍보, 판매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사업계획 수립 및 공모 등을 통한 사업자선정, 대봉감 가공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 헌수목 활용 소공원 등 20여곳 조성
헌수목을 활용하는 사업은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여러 개발지에서 베어질 수목과 개인 또는 문중에서 헌수한 수목을 수집, 공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3곳에 3.2㏊의 나무은행지가 조성, 운영된다.
군은 2008년부터 개발지 수목활용 및 수목헌수운동을 전개해 2012년까지 5년 동안 소나무 등 19종 3천660여주를 헌수 받아 관내 관광지, 유적지, 소공원, 가로수 등에 이식하는 등 활용해 3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영암 만들기에도 일조했다.
올해도 헌수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마을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지와 자투리땅을 활용해 20여개소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소공원과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사계절 푸르고 특색 있는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방도819호선에 소나무 가로수를 조성하고 이미 조성된 가로수의 사후관리와 가로화분 및 가로화단, 소공원 등에 사계절 꽃을 식재하는 등 영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산림휴양공간 확충·뱅뱅이골 기찬랜드 활성화
산림문화·휴양공간도 크게 확충된다. 군은 목재 및 목제품에 관한 종합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을 위해 2009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서면 동구림리 484-3번지 일원(왕인박사유적지 주변)에 목재문화전시관, 체험관, 교육장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목재가공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전시판매 등 목재문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 간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미암면 미암리 군유림에 생태숲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방문자센터, 식물원, 숲속교실, 탐방로 등을 조성해 산림생태계의 안정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산림휴양공간으로서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실시설계 및 관계 법령에 따른 협의가 끝남에 따라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신 과장은 지난해 군비 15억여원을 투입해 조성된 금정면 뱅뱅이골 기찬랜드에 대해 “내년 개장에 대비해 군비 1억5천만원을 투입, 계곡 내에 양수시설을 설치해 가뭄에도 계곡 내에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하고, 진입로를 개선해 진입과 진출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뱅뱅이골 기찬랜드는 지난 2012년7월31일 수영장시설과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 개장해 3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는 등 월출산 기찬랜드와 함께 영암군의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군은 올해 조성된 진입로의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개장기간 외에는 진입을 통제하고 기존 진입로를 개선해 일방통행로로 지정 운영하는 등 불편 요인을 해소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우회진입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제가 된 화장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을 증축하는 등 보완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항상 쾌적하고 찾는 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사료값 절감·친환경 고급육 생산
신 과장은 작금의 축산업 동향에 대해 “한미 FTA 체결로 인해 축산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 상태로는 공격적인 미국산 쇠고기 홍보 전략과 높은 사료 값에 밀려 우리나라 축산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보다 차별화된 축산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위기의식에 따라 군은 친환경 축산 실천농가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영암군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및 가축전염병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 지원과 생산 장려금 지원을 통한 고급육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2012년 356농가였던 인증 농가를 2013년에는 425농가를 목표로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또 한우등록사업 3천80두, 송아지 생산안정사업 4천580두, 인공수정 정액대 1만3천두, 젖소 검정농가 900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개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깨끗하고 건강한 동물복지형 사육환경을 조성을 통해 건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축사환풍기 500대, 소보정기 860대 등에 22억원을 투입, 축산 기자재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값 폭등에 대비한 국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활성화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생산비 절감 등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2천853ha였던 조사료 면적을 올해는 5천ha까지 확대한다. 능률적인 조사료 작업을 위해 조사료 경영체를 대상으로 생산 장비도 확대 공급한다. 축산농가에는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종자대, 랩핑 비닐 등을 지원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발효제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생산된 청보리, 볏짚 등 농·부산물을 활용해 자급 조사료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사료 절단기 10대, 사료배합기 5대를 지원하는 등 사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구제역·AI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
신 과장은 “올 겨울과 봄은 구제역 청정화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는 철새 도래시기(10월 전후 개시)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므로 이번 겨울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이의 사전예방을 위해 선제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2년10월부터 군청 내에 구제역 및 AI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군 산하 전 공무원(645명)이 참여하는 농가실명제도 실시해 축산농가 현장방문 구제역 예방접종 100% 실시 독려, 소독시설 설치상황 및 소독실시 내역 소독실시 기록부 점검 등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축산농가 농장주, 가족,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업 발전과 AI 및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녹색축산 실천 결의문 낭독, 전문가 강의와 우수농장 사례발표 등 교육도 실시했다. 올해에는 AI 재발방지와 구제역 청정화 유지를 위해 특히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축종별로 수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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