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쇄신모임 영암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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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쇄신모임 영암서 간담회

대선 패배 후 진로모색, 월출산 케이블카 적극 협조 약속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강진·장흥·영암)을 비롯한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국민의 소리를 듣기위해 지난 1월27일 영암군을 방문했다.
대선 패배 이후 존폐의 위기에 빠진 당을 살리기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동철 노웅래 김영환 전정희 유성엽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1월25일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으며, 장흥의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 강진의 다산초당 등을 방문한 뒤 영암군을 찾아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도기박물관, 기찬랜드 등을 둘러봤다.
특히 황주홍 의원 등은 이날 영암읍 기찬장터 2층에서 김일태 군수와 김연일 의장, 영암군사회단체장, 영암지역 민주당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당의 진로와 쇄신 문제, 월출산 국립공원 삭도 설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황 의원은 “오늘의 간담회의 결과를 당의 진로와 국정에 충실하게 반영하겠다”며 허심탄회한 의견을 요청했다. 이에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과감없는 직설화법으로로 참석한 의원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순오 영암읍협의회장은 “당이 살기 위해서는 당의 주인인 당원의 권리와 의무를 되찾아 주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열성 당원의 권리를 침해한 모바일 투표의 폐지와 공천혁명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만구 삼호읍협의회장도 공당으로서 존재를 흔드는 모바일 투표제 폐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경선으로 선택한 정당 후보자를 개인인 사람과 경선하자고 흔든 것은 정당의 존립근거를 의심케하는 행위였다”며 대선 당시 민주당내 의원들의 일련의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영암군사회단체 일원으로 참석한 이들은 쌀값 보장으로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되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영암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의원들의 적극 협조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결국 실천이 중요하며 당이 쇄신되지 못하면 국민의 힘으로 당은 버림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담아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이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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