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암군정 건설방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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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년 영암군정 건설방재과

조 영 율건설방재과장

건설방재과는 올 한 해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구현, 도로망 및 하천 정비 등에 대해 철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차질 없는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군민을 위한 핵심사업인 농업부문 소득창출을 위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구 등을 전면 재정비 한다.
■ 보안등 ESCO사업 완료 에너지 절감 실현
우선 야간방범 및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설치된 관내 보안등 6천640개소에 대한 ESCO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보안등 설비관리 및 전기사용료 절감으로 국가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게 된다.
에스코사업(Energy service company, ESCO or ESCo)은 에너지 절약사업을 뜻한다. 전기 조명 난방 등 ESCO 지정을 받은 에너지 전문업체가 특정 건물이나 시설에 에너지 절약시설을 도입하면서 비용 전액을 ESCO업체가 투자하고, 여기서 얻어지는 에너지 절감예산에서 투자비를 분할 상환 받도록 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완료한 군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상환금을 납부하고 있다.
건설방재과 조영율 과장은 “에스코사업을 통해 보안등 나트륨등을 고효율 절전형으로 교체, 에너지절약은 물론 유지관리비 등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군의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설의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해 농작물 피해방지와 안전한 방범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도로망 지속정비 활기찬 지역개발 촉진
농산물 등 물류 증가와 농·축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과 차량의 대형화,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도로파손이 잦아져 도로의 유지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의견수렴과 현장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도로 개설과 정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암 월등~장암, 덕진 신정~송내 간 등 4개 지구에는 올해도 22억원을 투입, 확·포장공사를 추진한다. 또 덕진 소방항공대~동백정 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의 실시설계도 착수한다.
특히 군은 민선 5기 공약사업인 어린이 등하교길 안정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19개지구에 CCTV와 안전 휀스를 설치하고 스쿨존 내 도로정비 및 교통 보행 표지판 등을 정비했다. 또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도 도로선형 등 구조적 개선을 연차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35억원을 투입해 신북 행정 군도 10호선과, 서호 청용 농어촌도로 201호선 등 4개 지구에 사업을 실시한다.
또 월출산 국립공원 진입로 3km 구간에 대해 탐방객들의 보행 안전 확보와 농기계 통행의 안전 등을 위해 총 96억원을 투입해 천황사길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보행자 및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교통사고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등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올해도 삼호읍 금호아파트 4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도로환경개선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 농업생산기반 확충 경쟁력 강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밭 기반사업 대상인 67개 지구 3천293ha 중 2012년까지 36개 지구 2천696.3ha(81.9%)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3개 지구 241.5ha에 25억원을 투입, 봄과 가을철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또 영농장비 현대화에 따른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경지정리지구 내에 14억원을 투입, 10.4km의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을 시행하고, 휴경지 없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경지정리가 어려운 농경지를 대상으로 5억2천만원을 투입해 전천후 영농이 가능하도록 한발 대비 용수개발에도 나선다. 또 20억원을 투입해 읍면 경계부 포장 및 간척지 농로정비에 나선다.
■ 농어촌 테마공원조성사업 추진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해 군서면 성양리 성양제 일원에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농어촌테마공원은 기반시설과 수변생태공원, 수상레저시설, 4계절 캠핑장을 비롯해 민간투자로 조성되는 판매시설과 음식휴게시설, 펜션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8월 사업타당성에 대한 조사용역을 마쳤다.
조영율 과장은 “당초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삼호읍 윗방죽과 서창 저수지 등 2곳에 대해 실시했으나 평가 기준에 미달되고 타당성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와 합동으로 성양저수지에 대해 사업대상지 타당성 검토에 나섰고, 그 결과 자연경관 및 수경관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명되어 올해 추경에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14년 신규 사업 대상지 신청 등의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하천기능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하천을 정비해 기능을 개선하고, 녹색성장의 기조에 맞게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군은 우선 소하천의 경우 영암읍 신복천과 덕진면 대천천, 향월천, 도포면 서도천 등 4개소 2.0km 구간이 재해에 취약, 우선정비대상으로 선정하고 37억원을 투입해 통수단면이 부족하거나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는 하천의 단면을 넓히고 노후 교량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재해위험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해위험지구인 학파지구와 서창지구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정비, 농경지 및 건물 등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학파지구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하천 4.7km 구간의 제방 등 노후 시설물 정비와 교량, 배수갑문을 설치하는 등 정비사업을 마무리 했다. 또 서창지구인 망월천 하류의 정비를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까지 3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4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정비공사를 시작해 2014년 완공한다.
재해위험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서창지구(망월천) 상류인 독천 시가지 침수 피해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아울러 군서천을 재해예방은 물론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3.2km에 이르는 호안정비와 교량 2개소 및 가동보 2개소 등을 설치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009년도부터 시행중에 있으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울리는 하천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 재난취약지역 안전점검 중점 추진
군은 재난재해예방을 위해 매년 분기별로 붕괴 우려 또는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대책을 강구,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안전대책기간(해빙기, 장마철 등)을 정하고 재난시설물 일제점검, 취약지 예찰활동, 군민홍보활동 등을 올해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절개지, 축대, 대형공사장, 노후건축물 등 105개소의 취약시설에 대해 재난관리부서 주관으로 건축 토목 전기 기계 가스 등 관련 기술직을 점검반으로 편성하고 관련 실과소와 안전관리 자문단, 전기안전공사 전남서부지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을 통해 지적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노출된 문제점은 관계부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토록 하는 등 안전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도 실시한다. 최근 화재 또는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거주 노후주택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2까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서비스에 나서 2천423 가구를 지원, 화재 및 감전사고 예방에 기여해왔다.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서비스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서부지사 및 영암자활후견기관(집수리공동체)과 합동으로 추진해 위험 전기 및 가스 시설물과 불량전선, 노후전구, 누전차단기 등에 대해 무상으로 교체 수리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군은 올해에도 저소득층 86가구에 대해 안전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월 4일에는 군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해 군민들의 안전의식함양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달뜨는 집 건립 사업 지속 추진
민선4기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달뜨는 집’ 건립사업은 주택 개보수는 물론 당장 새 집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로 임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공동임대 주택사업으로는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6년 군서면에 ‘Happy 달뜨는 집’ 1호를 시작으로 최근 시종면에 6호까지 건립했다. 현재 홀로 사는 노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총26세대 43명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군의 목표는 11개 읍면에 각각 1호씩 11호를 건립하는 것으로, 올해는 3억4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호읍 용앙리에 7호(사업비 1억6천600만원), 서호면 엄길리에 8호(사업비 1억 7천700만원)를 건립하고 있다. 삼호읍의 달뜨는 집 7호는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서호면의 달 뜨는 집 8호는 5월 준공예정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달뜨는 집은 영암군에서 건축비 일부를 지원하고 영암자활후견기관과 집수리 공동체, 그리고 뜻있는 많은 봉사단체의 자원봉사와 후원 등으로 건립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공간으로서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조영율 과장은 “올해 건설방재과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내 도로망 정비, 쾌적한 가로환경 정비, 농업생산기반 확충, 하천기능 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 등에 힘써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붕괴위험 노후주택 복구지원사업인 달뜨는 집 건립을 통해 재해예방은 물론 사회복지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혼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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