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팡파르…“기(氣)찬 영암에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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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팡파르…“기(氣)찬 영암에서 힐링!”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주제 6개 부문 56개 프로그램 다채

메가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 2회확대 신명의 한판 연출
세계 10개국 16명 주한외교사절단 참가 확정, 축제의 세계화 모색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왕인공원과 구림마을 전역으로 축제공간이 확대 운영되고, 메가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 행사가 2회로 확대 운영된다. 또 세계 10개국 16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참가하는 축제답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축제의 세계화를 모색하고, 천자문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기존 체험프로그램들을 개선, 체험성과 놀이성을 더욱 강화했다.
군과 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2013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에 따라 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 축제의 기본방향
오는 4월5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올 왕인문화축제의 주제는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 슬로건은 ‘기(氣)찬 영암에서 힐링! Healing!’이다. 왕인의 얼과 월출산의 기운이 넘치는 영암에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참가와 벚꽃기행 등을 즐기면서 일상의 복잡함으로 털어내는 치유의 시간을 갖자는 제안을 담았다.
축제의 기본방향과 관련해서는 왕인박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적지의 ‘장소성’을 살리고, 스토리텔링에 의한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왕인박사 탄생지, 성담, 논어광장, 영월관, 상대포, 도기박물관 등에 관련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축제공간을 왕인공원과 구림마을 전역에 확대 운영한다.
외국인과 함께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열광하게 하는 문화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이뤄진다. 영문 월간 ‘코리아포스트’와 연계한 주한 외교사절단 등 주요 외교인사 초청 및 외국인 대상의 광범위한 홍보가 진행된다. 또 ‘외국인 왕인문화체험’, ‘K-pop 외국인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축제를 통해 왕인과 영암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축제의 세계화를 모색하게 된다.
■ 대표행사
올 왕인축제는 대표행사, 주제행사, 체험행사, 지역문화행사, 공연행사, 판촉행사 등 6개 부문에 모두 56개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왕인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는 2개로, 메가 퍼레이드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와 ‘기(氣)찬들 대동놀이’다.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올 축제에서는 개막 이튿날인 4월6일 오후1시와 7일 오후1시 등 2회로 확대되어 운영된다.
왕인박사의 행적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장면인 도일(渡日)의 역사를 영암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테마 퍼레이드이자, 군민 참여와 관심 확산을 기본원칙으로 삼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찬들 대동놀이’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봉선대 광장에서 진행된다.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행복 가족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확인하는 체험행사다. 솟대 대나무 피리 만들기, 학업성취 부적 찍기, 기원하松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신명 멍석놀이’는 온 가족이 손잡고 뛰노는 놀이마당으로 가족 외줄타기, 죽마타기, 굴렁쇠 놀이, 구루마 타고 달달달∼ 등 전통 민속놀이 도구를 활용한 가족체험프로그램이다.
‘기찬들 풍년놀이’는 2인1조 릴레이, 개인전 등 방문객의 참여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굴렁차 달마지쌀 배달경주, 달마지쌀 복주머니를 받아라, 고무신투호 등의 행복가족체험프로그램이다.
‘신명 대동놀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어린이 골목놀이, 풍년마을 대동놀이 등을 통해 협동정신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동체 놀이 프로그램이다.
시각퍼포먼스와 소원풍선 ‘행복의 강, 바람’은 참가자들이 소원을 적은 풍선을 설치하고 띄워 보내는 세리모니와 들소리의 다이내믹한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행위예술가들의 이미지 퍼포먼스다.
다른 문화, 같은 감정 ‘옹헤야 쿰바야’는 공연관람방식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내는 리듬놀이로, 사물놀이 악기와 아프리카 타악기, 퍼커션 등을 활용해 방문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커뮤니티 퍼포먼스다.
‘당간단심대와 외줄타기’는 오색천을 단심대 기둥에서 펼쳐내려 하늘과 땅을 잇고 서낭기와 천을 이용해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어 더불어 외줄타기를 하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 주제 및 체험행사
주제행사는 왕인박사 춘향대제, 개막행사 ‘왕인맞이’, 왕인학등 점등식, 폐막행사 ‘왕인모심’,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캐릭터 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한일 테마깃발전 ‘등용문’ 등 7개다.
이 가운데 개막행사 ‘왕인맞이’, 폐막행사 ‘왕인모심’,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캐릭터 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등 4개 프로그램은 올해 새로 도입됐다. 왕인학등 점등식과 한일 테마깃발전 ‘등용문’ 등 2개의 종전 프로그램은 왕인유적지의 장소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대폭 보강됐다.
체험행사는 벚꽃너털 건강걷기대회, 수능고득점기원 ‘왕인학등’달기, 신명의 두드림 ‘드럼서클’, 왕인 어린이 놀이터, 왕인학당 천자문교실, 왕인의 길 자전거답사, 구림마을 코끼리열차투어, 백제의상 스튜디오, 사이버 디카·폰카 사진콘테스트, 상대포 백제선체험, 상대포 왕인바람 연날리기체험, 왕인전래문물 구림도기체험, 왕인전래문물 한지공예체험, 천연염색체험 ‘백제의 빛깔놀이’, 구림마을 전통문화체험, 기체조 체험, 월출녹차 다도체험 등 17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왕인 어린이놀이터는 올해 새로 추가된 프로그램이다.
■ 공연 및 문화행사
공연행사는 11개 프로그램 모두 새로 확충됐다. 한일 듀오공연 ‘타악&스트리트서커스’, 꽃뜨락 포크음악회, 창작마당극 ‘기찬들 천지밥’, 중국변검쇼 ‘차이나매직’, 개막특집 KBC축하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GFN광주영어방송 ‘K-pop 외국인가요제’,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 크로스오버&아카펠라, 기찬 콘서트 ‘구림의 밤‘, 거리뮤지션 버스킹 공연 등이다.
문화행사는 낭주골 어울림한마당, 영암전통민속놀이 ‘삼호강강술래’, ‘도포제줄다리기’, ‘정동정호제’, ‘여석산쌍패농악’, ‘갈곡들소리’, ‘장부질노래’, 왕인 청소년페스티벌, 왕인학생선발대회, 영암어린이예술제, 영암화전놀이 ‘꽃달임’, 영암민속예술단 국악한마당, 영암관광사진전, 왕인문해학교 홍보관, 국립공원 월출산 홍보관, 천년고도 구림마을스테이, 도갑사 템플스테이, 영암관광 1일 버스투어 등 18개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이중 낭주골 어울림한마당과 왕인문해학교 홍보관, 국립공원 월출산 홍보관은 새로 도입됐다.
■ 신규 프로그램은?
올 축제에 새로 도입된 한일 듀오공연 ‘타악&스트리트서커스’는 왕인의 역사를 공유하는 한일이 친선을 다지는 문화교류마당이다. 한국의 타악과 일본의 스트리트서커스가 어우러지는 개막 축하공연이기도 하다.
역시 개막행사인 ‘왕인맞이’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영암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다. 주한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 세리모니가 연출된다. 또 폐막행사에 새로 들어있는 ‘왕인모심’ 프로그램은 4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축제를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왕인의 정신을 되새겨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꽃뜨락 포크음악회는 축제장 일원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의 7080 포크음악과 팝송 등이 어우러지는 포크음악회다.
창작마당극 ‘기찬들 천지밥’은 기찬들에서 생산되는 달마지쌀과 영암 농·특산물을 소재로 각박한 세상살이에 주름진 농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유쾌한 마당극이다. 밥의 중요성을 건강한 웃음으로 전달한다.
중국변검쇼 ‘차이나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극 변검과 함께 비둘기 마술, 링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마술공연을 선보인다.
거리뮤지션 버스킹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방문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음악공연이다.
GFN광주영어방송 ‘K-pop 외국인가요제’는 전국 영어방송 청취율 1위인 GFN광주영어방송 특집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다. 외국인 방문객 유치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왕인축제의 세계화를 지향하게 된다.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는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음악공연이며, 외국인 왕인문화탐험은 GFN광주영어방송이 주관해 왕인박사의 상생정신을 배우고 즐기는 집단참여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이 왕인박사 유적지 곳곳을 돌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왕인과 영암의 문화를 이해하는 외국인 문화탐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캐릭터 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은 왕인박사와 그 부인, 문방사우(文房四友), 도선국사, 악성 김창조 선생, 영암군 캐릭터 기찬이와 기순이 등 10여개의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고 축제의 난장을 연출하는 테마퍼포먼스다. 또 왕인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이 참여해 한자로 이뤄진 천자문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배우는 천자문 패키지 체험 놀이터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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