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영암왕인문화축제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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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 영암왕인문화축제 하이라이트

'왕인박사 일본 가오!’ 6, 7일 두 차례 감동의 드라마 재현

멍석놀이, 풍년놀이 등 ‘기찬들 대동놀이’도 프로그램 확충
개막행사 왕인맞이 주한외교사절단과 특별한 세리모니 연출
2013 왕인문화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때맞춰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펼쳐질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기(氣)찬 영암에서 힐링! Heal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註>
■ 메가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
왕인박사의 행적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장면인 도일(渡日)의 역사를 영암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감동적인 드라마로 만들어내는 ‘테마 퍼레이드’다.
왕인박사가 도일했던 4세기의 일본은 백제의 영향이 지배적이었으나 학문과 문화의 토양이 척박했다. 왕인박사는 천자문과 논어를 전해 일본 땅에 문화의 씨를 뿌리고 고대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웠다.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바로 이 역사적인 문화의 씨 뿌림을 상징하는 것이자, 축제의 주제인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구현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상징하는 초대형 길놀이 행사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종전 1회 운영에서 올해는 4월6,7일 2회로 확대 운영한다.(4월6,7일 오후 1시부터 4시 탄생지→구림마을→상대포)
■ 기찬들 대동놀이
‘기찬들 대동놀이’는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행복 가족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확인하는 체험행사다. 솟대 대나무 피리 만들기, 학업성취 부적 찍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신명 멍석놀이’는 온 가족이 손잡고 뛰노는 놀이마당으로 가족 외줄타기, 죽마타기, 굴렁쇠 놀이, 구루마 타고 달달달∼ 등 전통 민속놀이 도구를 활용한 가족체험프로그램이다.
‘기찬들 풍년놀이’는 2인1조 릴레이, 개인전 등 방문객의 참여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굴렁차 달마지쌀 배달경주, 달마지쌀 복주머니를 받아라, 고무신투호 등의 행복가족체험프로그램이다.
‘신명 대동놀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어린이 골목놀이, 풍년마을 대동놀이 등을 통해 협동정신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동체 놀이 프로그램이다. 시각퍼포먼스와 소원풍선 ‘행복의 강, 바람’은 참가자들이 소원을 적은 풍선을 설치하고 띄워 보내는 세리모니와 들소리의 다이내믹한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행위예술가들의 이미지 퍼포먼스다.
다른 문화, 같은 감정 ‘옹헤야 쿰바야’는 공연관람방식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내는 리듬놀이로, 사물놀이 악기와 아프리카 타악기, 퍼커션 등을 활용해 방문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커뮤니티 퍼포먼스다.
‘당간단심대와 외줄타기’는 오색천을 단심대 기둥에서 펼쳐내려 하늘과 땅을 잇고 서낭기와 천을 이용해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어 더불어 외줄타기를 하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다.(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봉선대 광장)
■ 개막행사 ‘왕인맞이’, 폐막행사 ‘왕인모심’
‘두 프로그램 모두 올 축제에 새로 편성된 주제행사다.
개막행사 ‘왕인맞이’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영암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다. 주한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 세리모니가 연출된다.
또 폐막행사 ‘왕인모심’은 4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축제를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왕인의 정신을 되새겨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이다.(왕인맞이 4월5일 오후2시부터 2시30분까지 봉선대, 왕인모심 4월8일 오후6시부터 6시30분까지 봉선대)
■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캐릭터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두 프로그램 모두 올 축제에 새로 편성된 상설 주제행사다.
외국인 왕인문화탐험은 GFN광주영어방송이 주관해 왕인박사의 상생정신을 배우고 즐기는 집단참여프로그램이다. 외국인이 왕인박사 유적지 곳곳을 돌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왕인과 영암의 문화를 이해하는 외국인 문화탐험 프로그램이다.
캐릭터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은 왕인박사와 왕인부인, 문방사우(文房四友), 도선국사, 악성 김창조 선생, 영암군 캐릭터 ‘기찬이’와 ‘기순이’ 등 10여개의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축제의 난장을 연출하는 테마 퍼포먼스다.(외국인 왕인문화탐험 4월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 일원, 왕인과 친구들 매일 행사장 일원)
■ 한·일 듀오공연 ‘타악&스트리트서커스’, 크로스오버&아카펠라
한·일 듀오공연 ‘타악&스트리트서커스’는 왕인의 역사를 공유하는 한·일이 친선을 다지는 문화교류의 마당이다. 한국의 타악과 일본의 스트리트서커스가 어우러지는 개막 축하공연이기도 하다.
크로스오버&아카펠라는 축제 마지막 날에 펼쳐지는 프로그램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와 모든 음악을 목소리 하나로 표현하는 아카펠라가 어우러지는 봄날 가족 음악회다. (타악&스트리트서커스 4월5일 오후1시부터 2시까지 봉선대, 크로스오버&아카펠라 4월8일 오후3시부터 4시까지 봉선대)
■ GFN광주영어방송 ‘K-pop 외국인가요제’
전국 영어방송 가운데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GFN광주영어방송이 특집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왕인문화축제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4월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봉선대)
■ 중국 변검쇼 ‘차이나 매직’,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
중국 변검쇼 ‘차이나 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극인 변검과 함께 비둘기 마술, 링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마술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는 관광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공연이다.(차이나 매직 4월5,7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봉선대, 인디밴드 바닥프로젝트 4월7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봉선대)
■ 개막특집 ‘KBC축하쇼’, 氣찬 콘서트 ‘구림의 밤‘, 꽃뜨락 포크음악회
개막특집 ‘KBC축하쇼’는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초대가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화합과 대동의 장이다.
氣찬 콘서트 ‘구림의 밤‘는 초대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고 군민화합을 다지는 대동한마당이다.
꽃 뜨락 포크음악회는 축제장 일원에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의 7080포크음악과 팝송 등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다.(KBC축하쇼 4월5일 오후7시부터 봉선대, 구림의 밤 4월8일 오후 6시30분부터 봉선대, 꽃 뜨락 포크음악회 4월5일 오후 2시30분부터 봉선대)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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