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암군정 [서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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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년 영암군정 [서호면]

이영안 서호면장

면민복지향상 최우선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웰빙 서호’ 만들 것
안정적 세입 위한 지방세 징수율 98.3% 달성, 환경개선 부담금 징수 최우수 영예
왕인문해학교 내실 운영 통한 군민 자긍심 고취, 문화 바우처 활용 소외계층 해소

■ 면민 위상 높인 군민의 날 체육행사
서호면은 60세 이상 인구가 1천60명으로 전체 인구의 47.8%를 차지한다.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만 2010년 군민의 날 체육행사 종합우승, 2012년 준우승을 수상하는 등 11개 읍면 가운데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합심 협력해 오순도순 살아가는 곳이다.
이영안 면장은 “예로부터 서호면은 충효를 중시하고 선비정신이 살아 있는 인걸의 고장”이라며 “면민들의 소중한 전통과 장점을 되살려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꿔 자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다시 찾는 활기차고 인정 넘치는 지역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지방세 징수율 98.3% 달성
서호면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지방세 징수에 있어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를 위해 납세자에게 조세에 대한 성실납세의무를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올해도 영암군의 안정적인 세입확보를 통해 사회기반시설 및 군민의 복지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의무는 소홀히 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고액체납자들에게는 재산압류와 공매처분, 예금압류,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공정한 세무행정을 실현하는 등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세외수입인 환경개선부담금은 조세의 성격이 약해 납부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징수편의가 제공되지 못한 이유로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서호면은 누적체납액을 줄이고 현년도 부과액을 제때 징수한 결과 2012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영안 면장은 “과세권자는 공평한 과세를, 납세자는 확고한 납부의식이라는 두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같이 공존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마을 사랑방 왕인문해학교 내실 운영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첫 말을 떼는 아이처럼 입가에서 웅얼웅얼 맴도는 한글. 70 또는 80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우려는 의지만은 10대보다도 강하고 배움의 기쁨 또한 두 배다. 왕인문해학교에서 배출한 수많은 수료생 모두는 이제 아들, 딸, 손자에게 편지도 쓴다. 못 배운 한을 뒤늦게나마 풀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영안 면장은 “마을회관에 모인 우리의 어머니들의 글 읽는 소리처럼 아름다운 모습은 없다”면서 “2013년 한해도 어머니 아버지의 손에 무거운 농기구 대신 연필을 쥐어드리고 동화책을 읽게 해주는 학교를 많이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바우처 카드발급 통한 문화소외계층 해소
문화바우처제도는 2011년부터 소외계층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표, 상품권, 쿠폰이라는 뜻을 가진 문화바우처카드 이용을 통해 공연장, 영화, 음반 및 도서구매 등 문화 여가 생활의 기회가 제공된다.
서호면은 2011년에 72명, 2012년에는 91명에게 혜택이 주어졌으며 2013년도에는 소외계층 전원이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에게 발급되는 바우처카드로는 학습교재를 구입할 수 있으며, 문화생활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마음의 여유도 찾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노인 일자리사업 적극 추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여자 84세, 남자 77세다. 따라서 농촌지역에서 60세는 청년에 해당한다. 서호면은 30명의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휴경지에 농작물을 경작해 발생한 수익금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호평을 받았다.
서호면은 다른 읍면과는 차별화된 효율적인 노인 일자리사업 모색에 나서 2010년에는 호박, 2011년에는 콩, 2012년에는 참깨를 각각 경작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25명과 서호면 경로당 30개소에 유류대로 지원했다.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은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 받고 휴경지를 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다시 지역민들의 복지에 사용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작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서호면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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