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03년 ‘클릭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아마추어 대회로 시작해 2011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를 추가해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로 발전했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최고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정의철은 3.04㎞의 F1경주장 상설트랙 33바퀴(약 100㎞)를 48분 42초 880에 달려 치열한 경쟁을 펼친 조항우(아트라스 BX레이싱팀)보다 약 3초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연소 참가자인 만 18세의 김재현(백산고)은 아마추어 클래스인 포르테쿱 챌린지에서는 우승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재현은 약 100일 전에야 운전면허를 딴 것으로 알려져 프로로 발전하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개막식 축하인사에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10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축제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에선 전남 여성 레이싱팀인 ‘알 스타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알 스타즈’의 최윤례는 예선전에서는 6위로 부진했으나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
‘알 스타즈’는 여성으로 구성된 레이싱팀으로 전남과 F1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결성됐으며 인기 연예인인 이세창씨가 감독을 맡고 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6전의 대회가 펼쳐지며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다음 대회는 5월 26일.
문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02-3471-1811, 영암F1경주장 운영팀 061-288-4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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