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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단오인 6월13일부터 16일까지 박물관 야외 초가마당 일원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단옷날 민속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잊혀져가는 민족 고유 명절인 단오 절기 문화를 계승하고 옛 선조들이 행했던 다양한 풍습과 민속놀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박물관은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 입장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민속체험을 통해 옛 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야외 초가마당에 체험코너를 마련해 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창포 머리감기의 주재료인 실물 창포와 창포 뿌리로 만든 단오장(端午粧)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전통 의상과 쓰개모자, 단오풍정(혜원 신윤복 그림, 간송미술관 소장)을 확대한 걸개그림 등을 전시해 옛 단오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옛 여인들이 많은 돈을 들여 앞 다퉈 치장하고 꾸미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가체와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대형 걸개그림(단오풍정)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또 가마솥에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직접 감을 수 있으며 창포뿌리를 잘라 만든 단오비녀도 꽂아볼 수 있다.
체험 참가비와 박물관 입장료 등은 모두 무료다.
문의는 전남농업박물관 061-462-2796∼9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