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출신 KLPGA 김세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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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 출신 KLPGA 김세영 프로

한화금융클래식 역전드라마 우승

신북면 유곡리 출신의 프로골퍼 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지난 9월8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 오션·밸리 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지난 대회 우승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4억8천827만원으로 상금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우승 상금에 홀인원 부상(벤츠 SUV, 1억5천만원 상당), 소속사 상금 등 6억원 상당을 챙겼다.
김세영은 전반 9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단독 선두 유소연에게 무려 5타나 뒤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9번 홀(파4) 샷 이글이 기적 같은 역전극의 신호탄이 됐다. 게다가 유소연이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한 타씩 잃으며 김세영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고 김세영은 15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결정타가 된 것은 김세영의 17번 홀(파3) 홀인원. 벤츠 부상까지 챙기며 이 홀에서 2타를 줄인 김세영은 순식간에 유소연과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한화금융 클래식은 국내 남녀 투어 대회를 통틀어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한편 김세영의 부친 김정일(51)씨는 오는 10월쯤 딸과 함께 고향을 찾아 군민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하는 등 고향발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고향인 신북면 유곡리 닭실마을에는 김세영의 할머니인 우성자씨가 거주하고 있다.
또 김세영의 소속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역시 신북면 용산마을 출신인 최경주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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