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군정결산 [건설방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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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년 군정결산 [건설방재과]

조영율 건설방재과장은 2013년 계사년 한 해 동안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보다 안정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구현을 위한 보안등 ESCO사업을 완공했으며, 도로망 및 하천 정비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 ESCO사업 완료 에너지·예산 절감 실현
ESCO사업은 에너지 절약사업의 하나로, 내구연한이 경과된 기존 보안등을 ‘나트륨등 150W’에서 ‘메탈할라이드 70W’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건설방재과는 관내 보안등 7천392개소에 대해 ESCO을 추진해 이전과 비교해 2013년 전기사용료를 전년대비 38%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산액으로는 2억여원에 달한다.
조 과장은 “에스코사업은 나트륨등인 보안등을 고효율 절전형으로 교체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은 물론 유지관리비 등 예산을 절감하는 등 군의 경영합리화에 이바지하고, 시설의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사전에 방지해 농작물 피해방지와 안전한 방범문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도로망 지속정비 활기찬 지역개발 촉진
영암 관내 도로망은 2013년12월 현재 고속국도 1개 노선 15.64㎞, 국도 3개 노선 55.174㎞, 국가지원 지방도 1개 노선 14.40㎞, 지방도 6개 노선 143.31㎞, 군도 14개 노선 158.60㎞, 농어촌도로 209개 노선 658.30㎞ 등으로 총 234개 노선에 1,045.424㎞가 구축되어 있다. 이중 포장도로는 576.854㎞로 포장률은 55.18%다.
조 과장은 “국도, 지방도, 군도의 포장률은 87.98%인 반면 농어촌도로의 포장률은 35.61%로, 농어촌지역인 우리군의 입장에서 볼 때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어촌도로의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방재과는 이에 따라 농산물 등 물류이동 량 증가와 농축산물 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달마지쌀 생산단지 기반시설 확충, 금정 대봉감 생산단지와 국도 23호선 연결도로 개설, F1경기장 주변도로 LED 가로등 설치 등을 위해 중앙부처를 세 차례 방문,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건설방재과는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암 월등~장암간, 덕진 신정~송내간 등 4개 지구 9.2㎞에 22억원을 투입,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했다. 또 덕진 소방항공대~동백정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아울러 모두 43억원을 투자해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한 신북면 행정리 군도10호선과 서호면 청용리 농어촌도로201호선 등 4개 지구의 위험도로에 대한 선형을 개량해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 및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월출산 국립공원 진입로 3㎞ 구간에 대해서는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해 탐방객들의 보행안전 확보와 농기계 통행의 안전 등을 위해 천황사길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13억원을 확보해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용지보상을 추진 중이다.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 설치공사에는 160억원을 투입해 궁도장, 야구장, 축구장 2면, 테니스장 5면 등을 올 연말까지 설치 완료한다. 이 체육시설이 완료되면 명실 공히 영암을 대표하는 생활체육공간이 탄생해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방재과는 특히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교통사고 잦은 곳 12개소에 21억을 투입,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고, 사망사고 발생 소지를 없앴으며,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운전 중 교차로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화단 및 조각상 등 전시물을 즐기게 함으로써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건설방재과는 이밖에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 77.5㎞구간에 대해 2차 피해예방 및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15톤 덤프트럭 1대를 증차하고, 살포기와 제설기 각 1대를 추가 구입했다. 또 사용 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살포기 등 제설장비와 제설삽날을 각 읍면에 비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 농업생산기반 확충 전천후 영농체계 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특수성과 현장여건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밭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설을 현대화, 전천후 영농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밭 기반사업으로 시종면 내동리, 와우리 일원의 집단화된 밭 80.3㏊에 농로포장 5.4㎞, 배수로정비 2.3㎞, 용수원개발 5공, 저수조 5개소를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정비함으로써 농산물 수송의 원활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 상시 가뭄을 겪고 있는 영산강 용수 미급지인 영암읍 탑동, 시종면 장동, 학산면 미교 지역 등에 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간이양수장을 설치,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후화된 장항방조제 477m의 제방과 배수갑문 개보수에도 나서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마무리되면 태풍, 해일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로부터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장하고, 안정적 영농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건설방재과는 또 영농장비 현대화에 따른 기계화영농 구축을 위해 14억원을 투입해 8개 경지정리지구 7.2㎞의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을 시행했다. 아울러 휴경지 없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경지정리가 어려운 미암면 미촌들 5㏊에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로개설 205m, 용배수로 204m를 각각 설치하는 등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 40억원을 투입해 읍면 경계부 포장 및 간척지 농로 정비, 농업기반정비사업 등을 시행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섰다.
조 과장은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의욕이 고취될 것이며, 안정적 농업기반정비로 농촌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하천기능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
건설방재과는 소하천 가운데 영암읍 신복천과 덕진면 대천천, 향월천, 도포면 서도천 등 4개소의 2.0㎞ 구간이 재해에 취약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우선정비대상으로 선정해 42억원을 투입, 통수단면이 부족하거나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는 하천 단면을 넓히고 노후 교량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학산면 매월천에 대해서는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금 9억원을 확보, 호안정비, 용수보 및 교량 재 가설 등을 통해 0.84㎞구간을 개수함으로써 하천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또 재해위험지구인 서창지구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80억원을 투입, 정비해 농경지 및 건물 등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012년 3억원을 투입해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적인 절차를 완료했고,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정비공사에 나서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 뿐 아니라, 서창지구 망월천 상류인 독천 시가지 침수피해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군서천에 대해서도 재해예방과 친환경하천 조성을 위해 3.2㎞에 이르는 호안정비와 교량 1개소 및 가동보 2개소 등을 설치하는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 치수공간을 조성,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울리는 하천환경으로 조성하게 된다.
■ 저소득층 보금자리 ‘달뜨는 집’ 건립
‘달뜨는 집’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집,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세가정과 위험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입주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군이 특수시책으로 마련한 공동주거공간이다.
2006년 군서면 월곡리에 제1호 달뜨는 집을 시작으로 영암읍에 제2호, 미암면에 제3호, 도포면에 제4호, 신북면에 제5호, 시종면에 제6호, 삼호읍에 제7호, 서호면에 제8호 건립을 완료하는 등 매년 4~6세대를 건립했다. 총 34세대 52명에게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특히 올해는 제7호와 제8호 달뜨는 집 건립을 완료해 평년보다 많은 8세대를 공급했다. 금정면에 건립중인 제9호는 공정률이 70%로, 내년 초에 새로운 4세대에 보금자리를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달뜨는 집은 군이 건축비 일부를 지원하고 영암자활후견기관과 집수리공동체, 그리고 뜻있는 많은 봉사단체의 자원봉사와 후원 등으로 건립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공간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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