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스포츠 타운’ 오늘 개장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영암 스포츠 타운’ 오늘 개장

군, 160억원 투입 궁도장 축구장 등 준공

‘영암 스포츠 타운’이 오늘 개장한다.
궁도장과 축구장(2면), 야구장, 테니스장(5면) 등을 갖춘 영암 스포츠 타운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영암군을 스포츠 메카로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 스포츠 타운은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영암읍 역리 일원 7만1천㎡에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42억원, 군비 118억원)을 투입해 2009년 착공했다.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은 영암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한옥의 멋을 십분 활용해 건설된 궁도장과 국제규격의 인조 축구경기장 2면, 야구장 1면, 테니스 경기장 5면 등이 들어서 있다. 테니스장은 사계절 운동이 가능한 하드코트 2면이 포함되어 있다.
테니스장과 궁도장은 야간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또 일반차량과 장애인 차량, 대형차량까지 주차 가능한 360면의 주차시설 외에도 산책로와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함으로 스포츠 동호인은 물론 군민 모두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꾸며졌다.
축구장과 야구장 내야는 인조잔디로 조성했다. 특히 인조잔디는 최근 언론에서 중금속 검출 등 안정성 논란이 대두됨에 따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공인인증기관에 성분시험을 의뢰한 결과 4대 중금속(납, 카드늄, 수은, 6가크롬)과 유해화학물질의 총량기준인 T-VOCs(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이 검출되지 않는 등 안전한 시설로 인증까지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영암 스포츠 타운 준공은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 것으로, 앞으로 각 종목별 동호인들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어떻게 활용되나?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 준공은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군 주민생활과 박종조 체육지원팀장은 “앞으로 영암 관내에는 이번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 외에도 각종 스포츠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으로 있는 만큼 종목별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를 위해 종목별로 중앙단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접촉에 나서는 한편 각종 대회 유치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영암읍 역리 일원 궁도장 및 주변체육시설 단지 내에 추진 중인 ‘국민체육센터’는 2008년 총사업비 117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 31억원, 군비 86억원)이 투입되어 수영장, 각종 문화행사와 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으로 지어지고 있다.
전체면적 5천86㎡ 규모의 이 센터에는 25m 6레인의 성인 풀 및 어린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체력 측정실, 에어로빅실 등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7월쯤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초 2011년 완공예정이던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크게 지연된 것은 건축공사 낙찰자 지위보전 및 도급계약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접수되는 등 업체들 사이에 법적다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또 공사가 장기화하면서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및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화 추진에 관한 규정’ 등이 변경됨에 따라 설계변경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제반 문제가 해결되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 국민체육센터까지 완공되면 영암읍 역리 공설운동장 일대는 명실 공히 스포츠타운이 형성됨으로써 전남 체육산업의 성지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 다른 체육인프라는?
영암 관내에서는 영암 스포츠 타운 외에도 삼호읍에는 총사업비 172억원(국비 45억원, 도비 3억원, 군비 124억원)이 투입되어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문화편익시설을 갖추는 종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말 완료 예정이다.
또 영암읍 대신리 일원에는 총사업비 20억원(국비 6억원, 군비 14억원)을 투입해 1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밖에 삼호읍 용앙리 일원에는 군비 6억원이 투입되어 전전후 게이트볼장(2면)이 갖춰지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