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불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월18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대불산단의 구조고도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남도와 영암군, 지역 국회의원,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 목포대학교 등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주체들이 참여하는 ‘대불산단 창의·혁신 정책포럼’(이하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대불산단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창조’라는 모토를 내걸고, 25년이 경과한 대불산단을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기위해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 대표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젊은 산단, 즐거운 일터,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구조고도화(혁신)사업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특히 포럼은 대불산단을 미래 성장동력 창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주체간 협업체계 구축 및 서남권 지역경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중요한 채널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첫 포럼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정인화 구조고도화사업실장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전략’, 대불산학융합지구 송하철 원장이 ‘대불 구조고도화사업 설명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열렸다.
정인화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역할 조명과 대불산단 혁신을 위한 전략으로 대불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하드웨어적 공간혁신 및 재배치, 미래 50년의 먹거리가 되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업종고도화, 그리고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형 인력지원체체 구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하철 원장은 대불산단 혁신을 통한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컴플렉스, 혁신타운, 혁신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관계자는 포럼 창립에 대해 “창의와 혁신,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풍성한 미래지향적 산업단지로 재정비할수 있는 지원체계가 구축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포럼 창립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해 대불산단을 창의와 혁신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12일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에서 전국의 노후산업단지를 첨단산업·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대불, 반원시화, 구미, 창원 등 4개 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지정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