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 구성지구가 지난해 말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삼호지구의 간척지 양도양수가 완전 마무리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삼호지구는 시행사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등 서남해안레저㈜가 3.3㎡당 3만2천원선에 매입을 최근 완료했다.
삼호지구는 전체 개발면적 866만1천㎡ 중 97.4%인 843만8천㎡이 농어촌공사에서 매립면허를 받은 간척지다.
이 간척지에 대해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감정평가 적용시점을 놓고 이견을 보여 지난 2011년 이후 답보상태였다.
농어촌공사는 개발에 따른 지가변동요인을 반영, 도시농지가격을 주장한 반면 서남해안레저측은 현재 상태인 간척농지로 땅값을 산정해야 한다고 맞서온 것.
하지만 이 같은 땅값 논란은 지난해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을 통해 간척농지가격으로 결정됐으며, 양도양수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도 관계자는 “땅 문제가 해결된 만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호지구 기업도시 조성사업은 삼호읍 일대 866만㎡에 골프장(81개홀)과 스포츠레저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전남도가 추진해온 솔라시도사업은 구성, 삼호지구와 삼포, 부동지구 등 4개 지구로, 이중 구성과 삼호지구는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나, 삼포지구는 중국 등 외국자본 유치 실패로 답보상태에 있고, 부동지구는 삽도 뜨지 못한 채 청산돼 각각 무산됐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