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57)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암군의회 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3월23일 다선거구(군서면 미암면 학산면 서호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2006년 같은 선거구에 출마, 제5대 영암군의원에 당선되었고 1년여 동안 의정활동을 한 바 있는 김 상임부회장은 “당시 뜻하지 않게 중도에 의정활동을 접어야 했기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일이었을 뿐 아니라 저를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는 송구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유권자들이 일할 기회를 준다면 당시 못다 한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을 꼼꼼하게 실현해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특히 의정활동의 초점을 “농업인들이 어떤 작물을 재배하든 안심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두겠다”고 강조했다. “무화과나 대봉감 같은 특화된 작물이 아니라 소규모의 미맥농사라고 할지라도 일단 농사를 지으면 일정소득이 보장되는 농업여건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이다.
미암초교를 나와 중·고교는 ‘어르신들이 다니는 학교’로 유명한 목포제일정보중·고교를 졸업한 뒤 초당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만학도’이기도 한 김 상임부회장은 “정치에는 문외한인 사람”이라고 애써 강조하면서도 “농가당 농업총생산액 전국2위인 영암군답게 농업인 누구나 부농을 꿈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의정활동을 통해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미암면에 거주하면서 마을이장은 물론 4H영암군부회장, 미암면 청년회장, 번영회장, 방범대장, 발전협의회장 등을 맡아 지역여건을 어느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영암군한우협회장, 전국한우협회 부회장, 영암군배구협회장, 군정발전정책자무회의 축산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에서 보듯 축산분야에서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밖에 영암축협과 미암농협(현 서영암농협) 감사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겸 영암군생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과 2남1녀를 뒀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