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D-75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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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6.4지방선거 D-75 이모저모

최영열 예비후보 등록, 4대 공약 제시
“見利思義 자세로 고향 발전 생각할 것”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지난 3월23일 오전 영암선관위에 영암군수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6·4지방선거는 영암의 미래를 찾는 돌파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영암군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경쟁의 장이 되도록 공명선거운동에 솔선수범 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에 민선군수 선출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됐지만 본래 취지인 지역 발전보다 민심갈등이 너무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받들고 군민의 말씀을 하나하나 경청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초지일관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200만 전남도민의 손과 발 역할을 책임지던 전남도 민원실장의 경험을 살려 주민이 편안한 영암, 경제가 살아나는 영암을 위해 중앙부처와 민주당 정치인, 전남도청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내 고향 영암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주요정책으로 ▲ 친환경 웰빙 농업으로 혁신적 변화 유도 ▲읍면 간 특색 사업 발굴 지원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사회복지체계 구축 ▲읍면별 복지문화센터 구축 등 4대 공약을 내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군정의 경영철학으로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눈앞의 이익보다 대의와 명분을 생각하는 청렴한 군정운영을 펼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 모든 영암군수 예비후보들이 흑색비방선거를 철회하고 정책대결만을 생각하는 메니페스토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선관위 등록을 마친 뒤 읍면 노인회 등을 찾아 ‘발로 뛰고 경청하는 후보’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전동평 예비후보 등록, 출마선언
“군민이 행복한 복지영암 열어 갈 것”
전동평 전 전남도의원은 지난 3월24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영암군수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영암군민과 함께 군민이 행복한 복지영암을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출마의 변을 통해 “도의원 4선과 알파중공업 CEO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화합과 소통을 통해 복지영암을 건설하기 위해 6·4 영암군수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오늘 출마선언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군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영암의 100년 미래를 활짝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영암은 역동성을 잃어버린 채 잠자고 있다. 영암인구가 6만명이 무너졌으며 지속적인 감소추세다. 교육을 위해 일자리를 위해 문화를 위해 떠나는 영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조사에 매년 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부패가 심한 영암, 영암과 삼호 동과 서로 나뉜 분열의 영암,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영암 등 수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암군은 온갖 플래카드 정치, 이벤트 행정의 들러리로 전락한 군민, 조선업의 침체로 인해 곤두박질치고 있는 지역경제, 숫자 세기로 전락한 일자리 정책, 영암읍은 인구감소 뿐만 아니라 경제가 침체되어 자영업자들이 살아가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영암의 현주소”라면서 “이제 영암군의 시대정신은 군민이 행복한 군민시대, 복지영암이며, 그 벅차고 행복한 여정에 전동평이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 김경택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정당당한 정책으로 경쟁해야”
김경택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3월24일 일선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만채 도교육감을 겨냥, “현직 프리미엄 뒤에 숨어 도민들의 공개적 검증은 피하면서 현직 교육감이라는 명분 아래 일선학교 및 교육기관 모든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를 만나는 것은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일선학교 행사에 도교육감이 참석하고 있는 것은 현직 교육감으로서 특권을 모두 누리고 있는 듯하다”며 “장만채 교육감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간담회라는 명분을 내세워 학부모들을 동원하는 관권선거를 지양하고 임기내내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재판과정과 고법에서 업무상 횡령죄로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부분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에게 석고대죄를 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 후보의 성향은 이미지가 아니라 교육철학과 정책마인드로 판단돼야 한다”면서 “교육행정의 혁신과 교육현장의 개혁을 추구하는 본인은 유연한 진보”라고 주장했다.

■ 최웅섭 예비후보 등록, 출마선언
“골목까지 따뜻한 영암 만들겠습니다”
최웅섭 정의당 영암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23일 영암군의원선거 나선거구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내 맘 같은 군의원, 골목까지 따뜻한 영암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출마의 변을 통해 “평범했던 노동자가 이제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 우리들 생각 속에 정치란 가진 사람들의 말잔치 돈잔치 일 때가 많지만, 지난 8년간 정의당 이보라미 의원이 보여준 생활정치는 주민들의 삶과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일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보라미 의원이 그러하였듯 저 또한 주민들의 마음 같은 군의원이 되겠다”면서 “자식처럼 작물을 돌보는 농민들의 마음, 매일 조바심 내며 아이를 학교 보내는 부모의 마음, 고용불안과 임금체불에 고통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마음, 그런 마음으로 골목골목 마을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사람냄새 나는 영암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학교 밖 생활”이라면서 “청소년들의 여가생활을 돕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요람으로 청소년센터를 확충하고, 고등학교까지 스쿨버스를 운영해 교통편의와 등하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고가의 농기계 부채로 허리가 휘는 농민의 마음이 되겠다”면서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장비를 대폭 확충, 임대사업소가 농민들의 농기계 창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퇴직을 고민하는 노동자의 마음이 되겠다”면서 “영암에 살고 싶어도 주거와 퇴직이후 생활 불안으로 영암을 떠나는 일 없게 퇴직자 생활설계 및 빈 집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착프로그램을 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 우승희 예비후보, 정책현안 챙기는 적극 행보
“실제 농사 짓는 땅 밭 직불금 받아야”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우승희 예비후보는 “실제로 밭농사를 짓고 있는 농지라면 밭직불금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좌관 경험을 살려 정책현안을 챙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마을회관 인사를 다니다 농업경영체 등록과정에서 실제 밭농사를 짓고 있어도 지목이 임야라는 이유로 밭직불금을 받지 못한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었다”며, “유선호 의원 비서관 시절 간척지도 실질적으로 농사를 지으면 농지로 볼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통해 미암면의 간척지 농민들이 쌀 직불금을 받게했던 사례가 있으므로 밭직불금도 마찬가지로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 시절부터 지목에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밭농사에 이용되는 농지는 밭직불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황주홍 의원님과 함께 밭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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