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구 농민들이 채소값 폭락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연례화되고 있는 수급불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농협과 농수산물유통사 등을 통해 재배면적과 생산량 조절에 나서야 하고, 인센티브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농연 박상희 실장은 “현재의 농산물 가격이 비정상적”이라며, “정부가 조속히 정상화시키지 않으면 농가소득에 치명타가 될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생산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승용 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실장은 “채소류 공급과잉의 문제가 지속돼 비축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산지 폐기’와 더불어 지자체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