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전통한옥마을 인상 깊었어요"
검색 입력폼
 
보류

"구림 전통한옥마을 인상 깊었어요"

물고기 잡기·무예 시범·맛있는 음식

부산 청소년 30명 군서 구림마을 민박 체험
관광프로그램 첫 출시…주민 소득향상 기대
지난 24일 부산 카톨릭 공부방협의회 소속 빛둘레공부방 청소년 30여명이 군서면 구림 전통 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구림 대동계사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주민자치회장(최남호)의 인솔하에 1박 2일 동안 피리통을 이용한 물고기잡기 체험, 싸울아비 청산스님의 전통무예 시범과 맛깔스러운 전라도 음식, 천연 염색천을 이용한 전통문양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사진)

이번 체험 행사는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협력적 관광개발 모델사업’에 군서면이 지난 5월시행자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군서면이 구림 전통 한옥마을의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관광개발 모델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후 군서면은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의 역량있는 대표자들로 구성된 ‘구림 한옥마을 관광네트워크 추진단’을 결성했으며, 수 차례의 협의 끝에 관광사업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주민 자치회를 탄생시켰다.

자치회는 총 4회로 계획된 주민역량강화 교육중, 체험관광의 중요성에 대한 제1차 교육을 지난 14일 실시했으며, 여름방학 민박 체험과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첫 출시하고 지난 24일 부산시 중구 카톨릭 공부방협의회 소속 빛둘레공부방 청소년 3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부산시 학생들은 생소하고 독특한 구림마을의 전통문화에 시종일관 감탄사를 자아내며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며 “다시 해보고 싶은 체험”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서면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의 결과는 곧바로 주민소득에 연결되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향후 20곳을 선정, 개별 민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인근 시군과도 네트워크를 통한 구림 한옥마을의 관광 역량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위원회는 “구림 재래시장(5일장터)에 먹거리장터, 공예체험장, 농특산물 판매장등을 운영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며 “앞으로 주민 역량강화와 고객감동을 위한 주민의식 전환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초청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숙련도를 향상시켜 서남해안권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