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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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이모저모

최영열 영암군수 예비후보는 4월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7일 막을 내린 2014 왕인문화축제(4월4∼7일)에 11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룬 것에 대해 군민의 이름으로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벚꽃 구경과 문화행사에 동참하고 박수를 보내는 등 눈요기 행사에 그쳤을 뿐 지역경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4일 동안의 축제에 벚꽃여행과 체험을 즐기려는 외지 관광객과 주민 등 110만명이 찾아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대성공이며, 이는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공직자들과 군민들의 협조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나 “매년 축제를 치르는 동안 많은 군민들이 동원되어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공직자들은 관광객 안내, 뒷수습 등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그만큼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대변신을 위한 개선책을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왕인문화축제가 지역경제에 효자가 되기 위해서는 ▲1박2일 연계 프로그램 개발, ▲월출산과 연계한 확장형 프로그램 구축, ▲관내 읍면 농·특산물과 연계한 음식·웰빙 축제화, ▲영암 출신 전국 향우들의 대대적인 참여 유도 등을 대안으로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 이원형 영암군의원 예비후보 정책공약집 배포 눈길
군의원 예비후보로는 처음, 유권자들 “참신하다”호평
영암군의원선거 가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도포면, 시종면)에 출사표를 던진 이원형(54·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영암군의원 예비후보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정책공약을 담은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배포, 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의회다운 의회는 의원다운 의원의 선출로 시작된다.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한 영암군의회를 의회답게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한 이 예비후보는 이번 정책공약을 담은 홍보물 배포에 대해 “선거는 조직과 돈으로 치르는 것이라고들 말하지만 우리 영암군민들의 정치적 민도를 신뢰하고, 무엇보다 영암군의회가 의회답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사로운 친분관계나 감성적인 정리를 떠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책공약집에서 ▲무엇보다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의원사업의 폐지와 의원의 불요불급한 관광성 외유 포기, ▲주민감사청구제와 감사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조례 제정, ▲의원평가제 실시, ▲각종 국가보조금의 공정한 선정과 선정에 대한 자율성 보장, ▲신청에 의한 어르신 재가복지의 시행, ▲월출산 국립공원의 개발 등 관광산업의 활성화, ▲쌀 개장과 FTA로 인한 농업과 축산업의 보호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정책공약집 배포는 명함 등만을 제작해 나눠주고 있는 다른 영암군의원 예비후보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어서 유권자들로부터 참신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인터뷰 신북면 후보단일화 승리 이 하 남 예비후보
“김 후보 페어플레이에 감사…이제부터가 시작”
“김용기 예비후보의 페어플레이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신북면민과 영암, 시종, 도포, 금정, 덕진면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단일화의 취지에 맞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자세로 주민들의 뜻을 귀담아 듣고 받들겠습니다. 김 예비후보 몫까지 열심히 뛰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암군의원선거 가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도포면, 시종면)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하남(68·새정치민주연합) 전 신북면장은 최근 실시된 김용기(49) 전 신북면청년회장과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승리한데 대해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신북면 출신이 2명이나 출마한 상황에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영암군의회에 보내기 어렵다는 지역여론에 따라 단일화에 나선 이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김 예비후보에 지지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사기관 및 방법 등에 이의가 없지는 않으나 결과가 나온 만큼 깨끗이 승복하며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면서 “이 예비후보가 중도에 사퇴하는 등의 문제만 없으면 결심을 바꿀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아무리 단일화에 합의했어도 결과에 선뜻 승복하기 어려웠을 텐데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김 후보의 용기에 정말 감사 드린다”면서 “김 후보와 선거구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불대를 나와 동신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시종면장과 학산면장, 삼호면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7월부터 2004년12월까지 신북면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5년 녹조근정훈장과 국무총리표창을 수훈 또는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영암전자과학고 학교운영위원장(6년), 전라남도 민원메신저, 국제로터리 제3610지구 지역대표 및 신북클럽 회장, 파크골프 영암군연합회 창립 및 초대회장, 영암향교 총무장의(2회 역임), 영암문화원 이사, 영암군 장애인협회 후원회 감사를 맡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활동을 해왔다.
사회복지전문가이기도 한 이 대표는 “영암군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회복지분야인 만큼 전문가가 나서야 행정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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