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특수시책사업인 ‘달뜨는 집’ 건립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농촌고령자 생활시설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학산면 독천마을에 공동생활홈(달뜨는 집), 서호면 소재지에 작은목욕탕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1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명품 복지시책으로 평가받아온 달뜨는 집 건립사업이 농식품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중앙정부로부터도 그 효과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공동생활홈(달뜨는집)사업은 각종 재난예방과 세대통합, 각종 문화체육프로그램과의 연계도 동시에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를 비롯해 안전행정부(소방방재청), 복지부, 국토부, 문체부 등 5개 정부부처의 개방과 공유, 협력과 소통을 통한 국민 맞춤형 서비스 실현이라는 ‘정부 3.0 패러다임’에 새로이 자치단체의 협업이 더해짐으로써 중앙부처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민관 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업형태로 추진, 시너지 효과와 함께 ‘전국단위 협업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동안 지난 2006년도부터 관내 11개 읍면에 1개동 건립을 목표로 노인세대 등 4∼6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달뜨는 집 건립에 나서 지난 1월28일 금정면 아천리 273번지 일원에 제9호 달뜨는 집을 완공해 입주식을 갖는 등 지금까지 9개 읍면에 영세가정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이 거주할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군은 올해 학산면에 건립할 계획인 제10호 달뜨는 집 건립사업이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선정,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복지분야의 선도 자치단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학산면의 제10호 달뜨는 집은 입주자 수요조사를 거쳐 4월에 설계에 들어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작은목욕탕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관계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해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농촌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44개 시군에 영암군이 포함되어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 공동생활홈인 ‘달뜨는 집’은 농식품부의 농촌고령자 공동생활시설지원사업의 공동생활홈 취지에 맞게 초고령사회 입주노인들끼리 서로 울타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보살피는 여건을 만들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