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의위원회에는 고영윤 부군수와 김양권 농협 영암군지부장, 임상문 영암농공단지추진위원회 위원장, 관련 실과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심의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농공단지의 조기 분양을 통해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위해 분양가격을 전국 최저가 수준인 ㎡ 6만190원(평당 19만9천원)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분양가는 평당 조성원가인 27만1천200원의 73%에 불과한 것으로, 공장용지로는 전국 최저가 수준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군과 관내 금융기관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입주업체는 분양가격의 80%를 융자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자본금 4천만원이면 1천평의 공장용지를 살 수 있고, 건축비의 70%도 융자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 법인세, 재산세,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등에 대해 1천평 기준 5천만원 이상 감면 받을 수 있고, 공장설립 후 2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융자 받을 수 있다. 또 그 이자에 대해서는 2.5%를 군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인근에 영암군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서 입주업체는 따로 폐수처리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한편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군이 지난 2011년부터 97억여원을 들여 국도 13호선과 인접한 영암읍 망호리 일대에 11만6천여㎡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2014년4월에 착공해 201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는 식료품·음료,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가 입주가능하고, 5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지역경제과 한영준 과장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대해 입주 희망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분양가격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편리한 교통망 등 최적의 입지조건에다 기업 입주에 따른 혜택이 다른 농공단지보다 월등히 좋아 빠른 기간 내에 분양됨으로써 영암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