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암문화대전은 영암의 역사와 문화유산, 경제·사회의 발전상 등을 인터넷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영암군 역사문화의 모든 것을 담은 백과사전이다. 영암군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하고, 연구·분석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했다. 디지털 영암문화대전은 지리와 역사 등 삶의 터전, 삶의 내력(역사), 삶의 자취(문화유산), 삶의 주체(성씨, 인물), 삶의 틀(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 교육 등 삶의 내용, 삶의 방식(생활, 민속), 삶의 전승(구비전승, 언어, 문학) 등 총 9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모두 1천758개의 항목에 원고지 무려 1만1천199매에 달하고, 2천791건의 멀티미디어 등 방대한 분량의 역사문화자료다.
디지털 영암문화대전 편찬완료에 따라 구축된 콘텐츠는 민간포털 및 문화콘텐츠 제작기관 등에 제공된다. 또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GPS 수신 장치가 있는 기기를 이용해 어느 곳에서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반이용자는 물론 문화지식자원의 대중적 유통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영암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의 지적대로 디지털 영암문화대전은 이용자편의 위주의 인터페이스(연결방식)를 구성해 다양한 방법으로 내용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도의 하이퍼텍스트(웹문서와 웹문서의 연결) 기술응용을 통해 상호 연관성이 있는 모든 정보들이 무한히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개발했다고 한다. 뭐니 해도 디지털 영암문화대전의 편찬완료가 갖는 큰 의미는 그동안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영암군의 모습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성과물로, 영암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문화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지식창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군은 디지털 영암문화대전의 편찬취지에 걸 맞는 운영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대내외에 널리 활용되는 과정에서 오류나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의 즉각적인 시정과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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