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드림스타트 아동에 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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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영암군 드림스타트 아동에 교육지원

5천여만원 투입 253명에 기초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영암군 드림스타트 사업에 따라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영암 관내 11개 읍면 전 지역의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기초학습과 특기적성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기초학습 및 특기적성교육의 참여가 어려운 아동에게 기초학습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높여주고, 음악 및 체육 특기교육으로 피아노와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정서적,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6∼7세 유아와 학령기 아동 등 253명에게 5천여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기초학습지원은 교과 위주 5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등)을 대상으로 협약기관인 4개 학습지사(구몬학습, 대교눈높이, 재능교육, 웅진씽크빅)와 연계해 모두 176명의 유아 및 아동에게 학습 부진 과목 중 1인 1과목을 선택 지원한다.
또 특기적성지원은 피아노와 태권도 등 2종목에 대해 관내 21개 학원과 연계해 77명의 아동에게 1인 1과목을 선택 지원한다.
해당 아동은 매월 교육비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학원과 학습지사 등 교육기관과 드림스타트의 지원을 받게 되며, 각 교육기관에서 사전 진단 테스트를 거쳐 아동에게 맞는 기초학습 및 특기교육을 하게 된다.
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드림스타트 사업대상이 영암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학원 등 더 많은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을 확대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줌으로써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암군 드림스타트사업은?
‘드림스타트사업’은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복지사업이다.
특히 0세부터 만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맞춤형 성장서비스로, 아동의 건강한 마음과 신체발달 증진, 의사소통 및 기초학습능력 강화 등 인지언어 서비스, 정서행동 서비스, 부모 및 가족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암지역 첫 드림스타트사업은 2012년1월 삼호읍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0∼12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복지·교육 등 통합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출발했다.
2012년에는 42종의 프로그램을 1천260명에게 제공했고, 2013년에는 삼호읍을 비롯해 학산면과 미암면 등 3개 읍면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주기적인 가정상담 등 통합사례관리 기본서비스와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초학습지원, 특기적성지원, 문화체험, 가족캠프, 부모교육 등 총 69종의 프로그램을 8천643명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제공(사업비 3억원)했다.
영암군 드림스타트 사업은 그동안 매년 대상아동과 가족에게 복지·보육·건강·교육 등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대상 및 아동복지서비스 관련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대상지역 외 서비스 제공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었다.
군은 이에 따라 드림스타트 사업의 전 지역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영암읍을 중심으로 한 7개 읍면을 담당할 ‘드림스타트 영암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 드림스타트 사업은 드림스타트센터가 직접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연계 또는 직접 혼합방식의 필수서비스, 그리고 맞춤형서비스로 나뉜다.

■ 기본서비스
통합사례관리서비스의 기초로, 드림스타트센터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정방문을 통해 서비스 대상아동을 발굴하고 주기적으로 면담하는 것이 주된 나용으로 드림스타트 등록 대상 모두에게 지원된다.
■ 필수서비스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다. 아동발달 영역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핵심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신체 및 건강검진, 예방접종, 응급처치교육, 영양교육, 아동권리교육, 인터넷 중독 및 예방교육, 소방 및 안전교육, 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 8종,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산전 및 산후검진, 예비부모교육 등 2종, 부모대상 서비스는 자녀발달 및 양육교육 등 모두 11종의 서비스가 있다.
이들 서비스에 대해서는 서비스기관과 연계하거나 드림스타트센터가 직접 제공한다.
■ 맞춤서비스
사정결과에 따른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로 신체·건강부문, 인지·언어부문, 정서·행동부문, 부모 및 가족지원부문 등으로 나뉜다.
신체·건강부문 맞춤형서비스는 질병 관련 치료지원 서비스로 치과진료, 언어발달치료, 안과진료, 심리검사 등이 있고, 비만 등 신체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튼튼 건강 수영교실과 마음이 자라는 탁구교실도 있다.
인지·언어부문 맞춤형서비스는 영유아 교구 및 장난감 대여 등 교구재 활용학습, 기초학습 지원, 드림도서관 운영, 학습멘토링, 태권도 피아노 등 예체능 지원, 학습지 지원, 어린이 경제교실 프로그램 등이 있다.
정서·행동부문 맞춤형서비스는 문화체험, 영화 및 공연관람, 또래상담 및 그룹상담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밖에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문화체험, 가족캠프 운영, 가족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이 있다.
군 스림스타트센터 진정님 팀장은 “올해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이 영암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됨에 따라 관내의 모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절실한 취약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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