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선진국에서는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을 널리 보급하여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분야의 의료기술은 첨단을 달리고 있는 현실에 반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과 보급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는 우리 몸의 펌프이므로 심장의 기능이 중단되면 온 몸으로의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운 후 응급상황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시행한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영암소방서에서는 생명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연중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체교육 요청 시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에 의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무료), 교육신청은 영암소방서 (460-0881), 영암소방서 홈페이지(yeongam.jnsobang.go.kr )에서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최광석(영암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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