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지쌀 골드 브랜드 명성 이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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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지쌀 골드 브랜드 명성 이어가려면

영암쌀 대표브랜드인 ‘달마지쌀 골드’가 ‘2014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6년 연속 선정의 영예다. 달마지쌀 골드는 지난해 말 ‘2013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역시 6차례에 달하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선정되어 ‘러브米’ 인증마크도 획득한바 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전남도가 도내 고품질 브랜드 쌀의 품질관리와 고급화를 유도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매년 관련 전문기관을 통한 분야별 평가를 실시해 선정하고 있다. 도내 13개 시군에서 추천된 15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시중 판매장에서 2차에 걸쳐 시료를 구입하고,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평가를 의뢰한다. 특히 품질 혼입률, 외관품위, 식미평가, 중금속 및 잔류농약검사 등을 2개월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인 만큼 6년 연속 선정의 영예는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역시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전국 1천800여개 쌀 브랜드 가운데 각 시·도에서 추천한 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품질평가, 소비자와 전문가 패널 식미평가, 서류 및 현장평가과정 등을 거쳐 12개 브랜드를 최종 선정하는, 말 그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쌀 관련 평가다. 달마지쌀 골드가 6차례나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고 ‘러브米’ 인증마크까지 획득한 것은 영암군과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그리고 재배농민들이 합심해 일궈낸 성과인 점에서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영암쌀 대표브랜드인 달마지쌀 골드가 나아가야할 길은 그럼에도 험난하다고 보아야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체 평가대상 브랜드쌀의 항목별 평균점수가 2013년 평가점수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한다. 그만큼 품질을 높이려는 시군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또 일각에서 달마지쌀 골드의 품질이 들쭉날쭉하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품질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쌀‘은 평가가 시작된 2003년 이래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남 대표브랜드 쌀로 선정됐지만 단 한차례 유통과정에서의 잘못 때문에 그 명성에 먹칠을 한 사례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이다. 달마지쌀의 고품질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해보길 제안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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