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석 회원이 유사를 맡아 열린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초복 중복이 들어있는 달을 맞아 닭백숙이 제공됐다.
특히 이날 월례회의에는 강현수 고문을 비롯해 최정석 회장, 전현숙 부회장, 김석진 감사, 이동백 사무국장, 서영진 재무 및 회원들이 함께하며 영암인의 향우애와 고향애를 고취하고 단합심을 높였다.
최정석 회장은 “향우회가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었던 것은 향우들의 협조정신이 빛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향우들이 자주 서로 연락을 취해 정이 가고 감동을 주는 향우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중복인 28일을 기해 ‘번개모임’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재안양영암군향우회는 향우들 간의 단합심이 강한 향우회로 유명하다.
이는 철저한 정회원제로 향우회의 결속 유지하고 있고, 유사제도를 둬 향우회 운영의 정치적 또는 상업적 이용을 차단하는 등 엄격한 회칙 덕분으로 여겨진다.
특히 정회원제에 따라 회원 자격이 없으면 모임에 나올 수 없다. 정회원은 가입비를 내야하고, 회비가 체납이 누적되면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가차 없이 탈퇴시키고 있다. 또 유사제도를 둬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음식대접을 하게 한다.
철저한 정회원제인 만큼 베푸는 일에 인색한 회원은 없다. 특히 애경사 때는 흔쾌히 거금을 내놓거나 향우회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재안양영암군향우회는 현재 41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또 ‘둘이 하나가 되자’는 뜻으로 매월 21일 월례회의를 갖고 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