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사람들의 친목모임 ‘영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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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람들의 친목모임 ‘영친회’

서울 관악산 자락 ‘시골집’서 정례모임
회원들 “건강이 최고” 공감대
박성춘 고문 ‘나의 암송시’ 선물
영암사람들의 친목모임인 영친회(靈親會)는 지난 8월1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음식점 ‘시골집’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두 달에 한 번씩 갖는 이번 영친회의 정례모임에서 회원들은 막바지 더위를 식힐 겸 관악산 자락의 음식점을 찾아 건강을 주제로 그동안 못 다한 얘기들을 나눴다.
이날 정례모임에는 김우혁(6대) 고문, 나형수(7대) 고문, 박성춘(9대) 고문을 비롯해 유성안(10대) 회장, 서영규 총무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유성안 회장은 “건강을 자신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몸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며 “특히 가족들에게 건강관리를 잘하지 못한 가장으로 여겨져 부끄러웠다. 영친회 회원들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 건강한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우혁 고문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면서 “영친회 회원들이 건강하게 잘 지낸다는 소식을 항상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성춘 고문은 “영친회 회원 중에 올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이 여러 명이 있는데 볼 때마다 건강한 모습이고, 활기가 넘쳐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올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을 위해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기해 축하연(祝賀宴)을 갖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영친회 전 회장인 박성춘 고문이 그동안 모임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 앞에서 읊었던 시를 책으로 정리한 ‘나의 암송시(暗誦詩)’를 선물했다. 박 고문은 이번 모임에서도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과 이태백의 ‘장진주(將進酒)’를 읊어주며 “다 같이 만나야할, 함께 살아가야할, 다 같이 싹틔워야할, 함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가야할, 모두가 기뻐하면서 지내야할 영친회 회원들은 평생 동행의 영원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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