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암중고동문산악회(회장 문병열)는 지난 9월13일 남한산성을 찾아 추색을 만끽했다.
이날 산행에는 문병열 산악회장, 문중채 수석총무, 심재매 총무를 비롯한 동문회 이승범 전 사무총장 등 25여명의 동문산악동호인들이 함께했다.
회원들은 이날 마천역에 집결해 성불사 쪽으로 산행을 시작, 성곽과 수어장대, 지하문(남문)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었다.
문병열 산악회장은 "가을을 맞아 남한산성에 담긴 역사의 숨결을 더듬어보면서 가을정취를 느껴보려했다"면서 "남한산성의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처럼 동문산악회와 동문회가 전통을 쌓고 아름답게 꽃피우자"고 말했다.
산악회는 김상협(중15) 산악대장을 시작으로, 박봉원(중24) 초대회장, 문승길(중26) 2대회장에 이어 현 문병열(중24) 회장이 이끌어오고 있다.
산악회는 특히 동문회 고광표 회장의 적극적인 협력아래 문병열 산악회장의 기획력과 조직력, 심재매 총무의 꼼꼼한 살림살이가 어우러져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다음달 산행은 10월4일 운길산을 찾을 예정이며, 11월8일에는 단풍철을 맞아 고향의 명산 월출산을 찾을 계획이다. 월출산 산행은 전날 밤 11시 사당역에 집결, 다음날 새벽 산을 오르는 무박으로 이뤄진다. 월출산 산행코스는 강진 경포대에서 출발해 구정봉 바람재~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로 이어진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