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모정행복마을 원풍정 달맞이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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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모정행복마을 원풍정 달맞이음악회

오는 10월8일 저녁6시30분 문화장터 등도 함께 열려
'달 떠오네 달 떠오네, 월출산에 달 떠오네….'
영암에서 월출산 천황봉 너머로 달뜨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군서면 모정행복마을 원풍정에서 음력 9월 보름인 오는 10월8일 주민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달맞이음악회를 연다.
이번 달맞이음악회는 연변출신 최흥님의 바이올린 선율로 달빛을 열고 , 그룹 '농장다리' 최인홍 등의 통기타 연주, 재경향우 출신 김성덕, 김기수의 트럼펫과 섹소폰 연주로 달빛을 맞아들인다.
이어 인간문화재 홍경희의 가야금 연주, 명창 강영란과 고수 최원환이 호흡하는 판소리는 가을밤 보름달의 넉넉함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홍경희는 3년전 정월대보름날 모정줄다리기를 함께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 당시 가야금 명인 한성기 선생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란 의미도 클 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해마다 지신밟기 줄다리기 하는 모습에서 공동체 정신이 아직 생생하게 살아 있다며 감동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창 강영란은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이고, 고수 최원환은 7년전 남도문화제 우수상을 수상한 모정줄다리기에서 상사소리를 열창했던 소리꾼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모정마을 두레체험관(녹색농촌체험관)에서는 문화장터가 열린다.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가꾸신 정성 깃든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보름달 소원지 쓰기도 하고 전통놀이 체험도 한다. 마을사람들이 준비한 저녁식사 및 다과음료도 시식할 수 있다. 한가로이 마을산책(고택, 벽화거리, 돌레미 한옥단지, 호수산책길)을 할 수 있다.
오후 5시50분에는 모정풍물단 길놀이가 시작된다. 오방색 만장깃발을 선두로 하는 풍물단의 길놀이는 구경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모정 길굿을 울리며 시작되는 골목길 길놀이는 벽화거리를 따라 울춤사장, 망월정으로 호수길따라 원풍정에 이른다.
한편 모정마을은 2010년 전남도 행복마을로 선정되어 20여동의 한옥을 완공했으며, 2011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체험관을 완공했고, 2013년 한옥형 반찬사업장을 신축했다.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 참 살기좋은 마을'로 선정되어 원풍정 보수와 골목길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모정행복마을 김창오 추진위원장은 "월출산과 황금빛 들녘, 그리고 오만평의 호수가 어우러진 한결 풍요로운 계절에, 자발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모정행복마을 원풍정 달맞이음악회에 함께하면 공동체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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