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 북돋는 따뜻한 신문으로
오랜 산고 끝에 영암군민신문이 첫 발을 내딛습니다.
가슴 벅차오르면서도 솔직히 두렵고 떨리는 마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이 한결같이 공감하고 있듯이 지역의 언론시장이 처해 있는 작금의 현실은 열악하기 짝이 없을 뿐더러 언론이 되레 지역민들의 냉소와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합리적 동력을 일궈내고 이를 대변하는데 혼신의 힘을 경주해 군민들의 사랑을 받아야 할 언론이 군민들로 부터 오히려 배척을 받고 있으니 두렵고 가슴 떨리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 영암군민신문은 이 두려움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출발을 각오했다는 점을 군민여러분께 감히 밝히는 바입니다.
이제 영암군민신문은 군민들의 의식흐름을 대변하고, 주민화합과 지역자존을 일으켜 세우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영암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지역의 오랜 전통문화창달의 확실한 지렛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계층 간의 갈등과 대립을 씻고, 특히 기층민의 위화감과 소외감을 해소해 더불어 함께 사는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실질적인 사회발전의 선봉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민들의 진솔한 대변지로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묶어 내어 지역의 어려운 난제들을 풀어내는 단초의 역할을 영암군민신문은 묵묵하게 해낼 각오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작고 초라하지만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명감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면서 군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와 아름답고 향기 나는 미담을 발굴하여 오손 도손 살아가는 우리이웃의 진솔한 모습을 진지하게 지면에 담아내겠습니다.
말뿐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으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문제에 대한 냉철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현실은 비록 우리의 내일을 약속해 주지 못하는 미완성의 공간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사명감은 언제까지나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신념입니다. 이를 토대로 신속 정확한 소식을 전해 지역민의 결속과 애향심을 북돋아 주는 올곧은 지역언론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에서 나오는 창조적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를 기다리겠습니다.
특히 영암군민신문은 사회의 지도층만 찾아다니는 ‘귀족신문’에서 탈피해 농민과 노동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귀담아 듣고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소외되고 어두운 사회의 구석구석을 낱낱이 비추는 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밝고 따뜻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권력자의 목소리에 파묻히지 않고, 지역민의 바람과 목소리를 철저히 대변하는 이름 그대로의 지역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거듭 각오를 다지는 바입니다.
군민여러분,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영암군민신문이 여러분의 뜻을 충실하게 대변할 수 있는 참다운 지역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