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민선6기 군정의 핵심은 복지공약의 역점추진인 것 같다. 그 어느 해보다도 재정형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저비용 고효율의 공약인 100원 택시, 목욕비 지원 등의 이행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전 군수가 힘주어 강조한 업무다. 농업에 대해서는 '영암의 신성장동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심지어는 "대규모 공사를 줄여 농업예산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밖에 창조적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그리고 클린영암 안전영암 청정영암 건설에도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기동안 자신이 해낼 군정업무를 조목조목, 그리고 비중에 차등을 둬가며 군민과 의회에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고 할 것이다.
더욱 눈여겨 볼 일은 전 군수가 시정연설을 하는 내내 강조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이다. 전 군수는 이를 故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한 화합의 정치와 생산적 복지를 뜻한다고까지 표현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언론과의 동반자적 관계정립도 강조했다. 의회의 고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언론의 비판은 창조적 대안으로 승화시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의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 군수가 임기동안 '화합의 정치'와 '생산적 복지' 두 과제를 이뤄낸다면 '성공한 군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바야흐로 민선6기 영암군정이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행보 행보마다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아무리 어려운 재정여건이라고는 하나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개발청사진은 있어야 하는 만큼 '전동평號'를 상징할만한 내실 있는 프로젝트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군민 바람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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