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기 금정면장 두 자녀 연이어 공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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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임용기 금정면장 두 자녀 연이어 공직의 길

홍주군 7급 공채 합격 군청 근무

소현양은 중등교사 임용고시 합격
금정면 임용기(55) 면장의 두 자녀 홍주(28)군과 소현(26)양이 최근 어려운 취업난을 뚫고 전남도 7급 공무원 공채와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연이어 합격,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임 면장의 장남인 홍주군은 전남도가 지난해 시행한 지방직 공무원 7급 행정직 공개채용시험에 합격, 지난 1월11일 영암군청 공무원으로 임용돼 기획감사실 규제개혁팀 시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영암초등학교 5학년 때 광주로 전학, 금당중, 인성고를 거쳐 올해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는 홍주군은 그동안 행정고시 준비를 해오다 부모의 권유를 받아들여 7급 공무원 공채에 도전, 단번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생인 소현양은 전남도교육청이 시행한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당당히 합격, 현재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연수중이다. 소현양은 오는 3월 신학기 때 음악교사로 발령을 받아 교사로 첫발을 내딛는다.
역시 초등학교 때 광주로 전학, 동성여중과 대성여고를 거쳐 진주 경상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소현양은 어려서부터 피아노에 소질을 보여 호남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재원이다.
졸업 후 두 번의 실패 끝에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한 소현양은 오빠와 함께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중등교사 임용고시학원 조교로 학원비 걱정을 덜기도 했다.
임 면장은 "잠시 틈을 내 집에 오기라도 하면 매몰차게 내쫓다시피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모난데 없이 잘 자라 사회에 당당하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공무원 봉급이 빤한 상황에서 국립대에 진학해 장학금까지 받고, 중등교사 임용고시학원에서도 조교로 근무해가며 학원비 걱정을 덜어준 소현이가 참 고맙다"고 애틋한 정을 표시했다.
한편 영암읍 춘양리 출생의 임 면장은 지난해 1월 사무관으로 승진, 문화유적관리소 소장으로 근무하다 올 1월 금정면장으로 부임했다. 또 부인 이영숙(53) 여사는 영암읍 망호리 출생으로, 현재 동아인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만학도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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