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서영암·군서농협이 거둔 값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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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서영암·군서농협이 거둔 값진 성과

농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삼호농협과 서영암농협, 군서농협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호농협은 농촌형 4그룹에서 경북 봉화의 춘양농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서영암농협은 농촌형 5그룹에서 강원도 평창의 봉평농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군서농협은 농촌형 11그룹에서 충북 음성의 생극농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특히 삼호농협은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영암 관내 지역농협들은 해마다 종합업적평가에서 한 두 곳이 좋은 성적을 내곤 했지만 올해처럼 3개 농협이 무더기로(?) 종합업적평가 최우수를 차지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더구나 최근 어려운 농업과 농촌의 여건까지 감안할 때 이들 지역농협이 거둔 성과는 아주 값지다.
2014년 종합업적평가 결과 삼호농협이 거둔 성과는 가장 돋보인다. 삼호농협은 2014년 상반기 세월호 영향 때문에 사업이 부진, 업적평가에서 6위로 밀려나 최우수 농협 2연패 달성이 힘들어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일치단결 노력한 끝에 2위인 경북 봉화 춘양농협을 48.19점차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하나로마트부문에서 2013년 전국 1위에 이어 2014년에도 전국 2위에 올라 황성오 조합장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줬다. 서영암농협이 거둔 성과도 의미가 크다. 서영암농협은 2012년4월1일자로 학산농협과 미암농협이 합병해 생긴 통합농협이다. 따라서 합병 3년차인 이번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농협의 반열에 오른 것은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음이다. 2014년 상반기에도 지역농협으로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농협에 선정된데 이어 매월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우수한 업적을 과시했다니 조합원들과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다. 군서농협이 거둔 성과도 매우 희망적이다. 2014년9월 말 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하면서 조합원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건전경영 및 조합원 위주의 적극적 사업추진에 나서 최종평가에서 전국 1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지금 지역농협은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종합업적평가 결과에 안주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오는 3월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나면 다시 조합장 선거를 하지 않는 지역농협이 많이 생길 것이다.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기다리고 있음이다. 지역농협 모두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건전경영에 매진하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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