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군청 본관 4층에 설치되어 있다. 국비 4억6천400만원, 도비 1억2천30만원, 군비 2억8천770만원 등 모두 9억2천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고, 통합관제센터, 재난종합상황실, 영상판독실, 사무실, 기타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암군 관내 88개소에 설치된 264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들 CCTV는 생활방범용이 33개소 77대, 공원방범용이 1개소 3대, 산불감시용이 4개소 4대, 교통신호용이 7개소 14대, 재난재해용이 8개소 8대, 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것이 18개소 65대다. 또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도 17개소에 93대에 이른다. 방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재난재해, 초등학교 폭력예방 등 각 목적별로 설치된 공공용 CCTV 264대가 연중 24시간 통합 관리되게 된 것이다.
군은 그동안 시설확충 뿐 아니라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제요원 20명을 확충하고, 경찰 3명과 전담공무원 1명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4개조로 나눠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CCTV를 관리하게 된다고 한다. 주간에는 주로 각 CCTV를 설치 목적별로 운영하고, 특히 등·하교 때 초등학교 인근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주택가 등 도난위험지역에 대한 감시에 나선다. 반면에 야간에는 재난감시 CCTV 등 모든 CCTV를 방범용으로 활용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CCTV가 장애 없이 24시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단 한 대라도 멈추면 군민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군은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과 관련한 이른바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과 지침을 강구해놓았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기록물 관리가 중요하다. 대책과 지침에도 불구하고 악용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하고 이의 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거듭 영암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안전한 영암'을 위한 든든한 방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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