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에 대한 적극적 군정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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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빛가람혁신도시에 대한 적극적 군정홍보

군이 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군정 홍보활동을 벌였다. 최두복 과장을 중심으로 한 투자경제과 직원들이 3그룹으로 나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처, 한전KDN, 한전KPS주식회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현재까지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13개 기관을 방문한 것이다. 직원들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2015 영암왕인문화축제' 등 관광자원과 영암식품산업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고 한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는 본사 직원만 1천531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입주한지 지난 3월10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특히 올 1월 공시지가 기준 나주시의 땅값 상승률이 26.9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이전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이다. 군이 홍보활동에 나선 것은 바로 이 빛가람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를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매우 바람직하고 적극적인 발상이라는 점에서 흐뭇한 일이다. 특히 오는 4월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일대에서는 '2015 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이번 홍보활동은 시의적절하기까지 했다.
혁신도시 개발 취지는 수도권 집중을 막아 지역균형개발을 꾀하자는 것이다. 이는 비단 혁신도시 자체의 개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까지도 감안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임직원들이 함께 이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쾌적한 거주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가족들까지 동반해 실질적으로 거주지를 옮길 가능성은 미지수이지만 전원마을 등에 대한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것이다. 군이 대비태세를 갖추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더구나 4월부터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서울∼광주가 이론상으로는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 된다. 가만히 앉아 구경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꼼꼼한 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벌어야 한다.
한전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빛가람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도요타시, 영국의 사이언스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로 만든다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빛가람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파급효과를 영암지역에까지 미치도록 하려면 군의 주도면밀한 전략이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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