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영보풍향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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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제37회 영보풍향제 봉행

(사)영보풍향제보존회 주관, 주민화합 풍년농사 기원


제37회 영보풍향제가 지난 5월5일 덕진면 영보정 일원에서 (사)영보풍향제보존회(회장 신용진) 주관으로 봉행됐다.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보풍향제는 식전행사로 윷놀이와 투호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 풍향제가 봉행됐으며, 기념식이 이어져 선행상 수여와 장학금 전달식 등이 열렸다.
특히 이날 풍향제는 전동평 군수가 초헌관, 문평식 영암군유도회 회장이 아헌관, 신용진 (사)영보풍향제보존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전민수 군서면유도회 회장의 집례와 조활현 덕진공덕보존회 총무의 대축으로 봉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마두남(덕진면 운암2리)씨가 효행상을, 정도섭(덕진면 영보1리), 신평재(서울)씨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최인창(영암고2년), 서희상(영암고2년), 박다운(구림공고2년), 최은주(영암여고2년) 학생 등 4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되었고, 김재식(덕진초교6년), 서유정(덕진초교6년)양에게는 선행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강양순(덕진면 금강5리)씨와 이금희(덕진면 노송1리)씨에게는 성미가 전달됐다.
영보풍향제에 앞서 5월4일 밤 7시30분부터는 전야제가 열려 출향인 환영의 밤과 노래자랑 예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민속공연과 라인댄스, 노래자랑 본선대회가 이어져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영보풍향제에 참석한 전동평 군수는 “한 지역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영보풍향제가 전통문화창달과 경로효친사상의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화합의 대제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보마을은 2002년 농업기반공사가 ‘녹색농촌마을’, 2009년 농촌진흥원이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로 각각 지정한 곳으로, 3만여평에 이르는 대나무 숲을 끼고 도는 산책로가 있어 계절마다 다양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 팜스데이를 즐기려는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월출산을 바라보는 석양와 넓은 평야, 영보정을 비롯한 중요 문화재가 산재해 ‘1박2일’ 등 각종 인기프로그램 및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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