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설립에 많은 향우들이 동참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역대 향우회장들의 노력은 남달랐다고 한다. 특히 제23대 조성현 회장과 제24대 조성희 현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재단의 기금 확보에 큰 역할을 해 장학재단이 마침내 출범하는 경사를 맞게 됐다. 또 장학재단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하는 날에도 대호전기 이기상 회장과 제17대 김규룡 회장, 박종효 이사 등이 많은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하는 등 뜨거운 애향심과 함께 장학사업에 대한 열기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타향에 거주하면서도 고향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동참하는 영암인들의 애향심이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재광영암군향우회 장학재단은 일단 기본재산 2억원으로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김성신 전 향우회장이 선임되었다. 또 이사에는 조성희 현 향우회장, 박주환 제22대 회장, 하대희 고문, 배귀대 감사, 박종효 자문위원, 박종민 수석부회장, 최정호, 김성호, 윤명열 상임부회장, 문정현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최규삼 감사와 양부근 부회장이 선임되었고, 사무국장에는 김재철 제21대 회장이 임명됐다. 이제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펼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끝난 것이다.
장학재단은 앞으로 영암 출신 및 향우회원 자녀와 손자녀 등을 대상으로 읍면 향우회나 임원들의 추천을 받아 매년 향우회 총회에서 7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급되는 장학금의 규모는 늘어갈 것이고, 그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영암 출신임을 잊지 않고 국가의 동량으로 커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다. 사실 영암군이 운영하고 있는 군민장학재단의 기금모금에서 보듯 영암군민들의 지역 인재양성에 대한 의지는 전국 어느 지역 못지않다. 광주에 거주하는 향우들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향우들의 고향사랑 또한 마찬가지다. 이처럼 고향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영암군의 발전과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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