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출신 최상열씨 막내아들 재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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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출신 최상열씨 막내아들 재영씨

제105회 기술사자격시험 수석합격 영예

군서면 서호정 출신 최상열씨의 3남1녀 중 셋째이자 막내아들인 재영(34)씨가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제105회 국가기술자격시험 건축기계설비부문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최근 발표한 기술사 자격시험 53개 항목 가운데 건축기계설비부문 합격자는 재영씨를 비롯해 모두 15명이다.
숭실대학교 소방방재학부와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 에너지시스템공학과(석사)를 졸업한 재영씨는 2000년 정보기기운용기능사, 2001년 에너지관리기능사, 2006년 소방설비기사(기계), 2006년 공조냉동산업기사, 2013년 소방설비기사(전기) 등의 자격증을 연달아 취득했다.
또 2013년 건축기계설비기술사 1차 최연소 합격에 이어 이번 최종 수석합격의 영예까지 안았다.
재영씨는 다양한 자격증을 토대로 2000년 물탱크 청소 등 현장업무를 시작으로 2001년6월부터 2004년8월까지 신원헬트공업 기관실에 근무했으며, 2004년11월부터 2008년6월까지는 금성출판사 관리과, 2008년4월부터 2009년12월까지 문화방송 경영지원국 시설관리부, 2010년4월부터 2014년5월까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총무국 기술지원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2014년10월부터는 제일에너지교육원 에너지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건축기계설비기술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재영씨는 앞으로 건축설비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살려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운영, 시공, 평가 또는 이에 관한 지도, 감리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재영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를 뽑는 자격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영광은 오직 자식을 위해 헌신해오신 부모님 덕택이기에 그동안 물심양면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재영씨는 또 "강단에 서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필요한 곳에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건축기계설비기술사는 일반건설회사와 전문건설회사, 감리전문회사, 주택건설회사, 건축설계회사, 엔지니어링사, 기술사무소, 안전진단전문기관, 건설품질검사전문기관, 측량회사, 유지관리회사, 건설교육기관 등에 종사하게 된다.
한편 재영씨의 부친인 최상열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상윤화랑을 경영하고 있다.
상윤화랑에는 각종 고서화, 서양화, 고문서, 간찰, 골동품 등 여러 문화예술 자료가 보관, 판매되고 있다. 또 영암군에 관한 각종 자료들이 많이 확보되어 있어 영암군의 역사문화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싶은 이들이 열람 또는 구입할 수 있도록 해놓기도 했다. 최씨는 특히 영암군에 고문서, 간찰 등 2만여점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고향인 군서면에 박물관 또는 역사문화연구소를 여는 것이 꿈이다.
최씨는 "재영이는 어릴적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키웠지만 스스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한 결과여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대견해 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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