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랜드는 지난 7월10일 개장해 51일 동안 운영됐다. 이 기간 물놀이 입장객이 7만9천262명, 기타 시설 입장객이 4만5천911명으로 집계되는 등 총 방문객은 12만5천173명이나 됐다. 이로써 氣찬랜드에는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올해까지 모두 99만4천8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개장 8년 만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이다. 물놀이장 입장수입도 총 2억5천803만5천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태반인 2억4천310만9천원이 관외입장객들이 낸 수입이었다. 시설임차비 등 기타 수입도 1억442만3천원으로,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수입은 모두 3억6천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수입보다 32%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氣찬랜드가 유료로 전환한 때가 2010년임을 감안할 때 올해까지 6년 동안 입장수입 11억2천500만원과 시설물 임대수입 6억9천100만원 등 모두 18억1천600만원의 직접수입을 올린 셈이다. 특히 올해는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에 따라 210명의 고용효과도 발생해 군 관계자는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월출산 氣찬랜드는 비록 여름 한철이지만 운영성과를 따질 수 있는 관내 유일한 시설물이라는 점에서 영암군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 돋보이는 운영성과는 군 관련 부서 공직자들의 시설개선 노력과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 제고 시책이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져 보인다. 무엇보다 51일 동안 13만여명에 이르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았음에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설운영을 맡은 담당공무원들이 애쓴 덕분이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 식품 관련 안전사고 발생이 없었던 것도 이들 공무원들과 업소 관계자들의 합심협력 덕분이라고 본다. 이제 올해 운영이 끝난 만큼 나타난 개선과제는 집중 보완하고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내년에는 명품 피서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일신하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