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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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에 거는 기대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의 공장용지 분양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 10월19일자로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 공장용지에 대한 분양공고를 내고 오는 11월3일부터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또 12월1일부터 11일까지 입주(분양)심의를 거쳐 12월18일까지 입주업체를 선정, 공고하게 된다. 입주(분양)계약체결은 12월18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가 해를 거듭할수록 쇠락해가는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양공고에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국도 13호선과 인접한 영암읍 망호리 48번지 일원의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는 조성면적이 11만6천311㎡에 달한다. 지금 공정대로라면 내년 2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대상은 산업시설용지 18블럭 7만1천643㎡로, 무엇보다 분양가격이 ㎡당 6만190원(평당 19만9천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또 그동안 군이 여러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입주업체에 대해 분양가격의 80%를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지원체계를 갖추어놓았다. 취득세, 법인세, 재산세,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등에 대해 1천평 기준 5천만원 이상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체계도 타 지역 농공단지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군은 분양공고를 냈으니 기업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마냥 기다릴 일이 아니라 그동안 입주의향서를 내거나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실제 입주를 서두를 수 있도록 적극 찾아나서야 한다. 공장용지 가운데 모두 18개 식품특화블럭 중 67%에 해당하는 12개 블록에 8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고 군이 밝혔던 만큼 완전분양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러 업체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뤄질 심의는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절차다. 분양실적만을 의식해 자격도 안 되는 업체를 입주시켜서는 농공단지 조성목적을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식품특화농공단지의 장점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최적의 기업을 찾는데 노력하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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